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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4 텍스트큐브 2.0, 차세대 블로그 플랫폼을 위한 아이디어 12가지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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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스트큐브 2.0, 차세대 블로그 플랫폼을 위한 아이디어 12가지  [블로그 이야기]

작년, 재작년 정도에 블로그 관련해서 생각해본 아이디어들을 할 일 목록 서비스에 기록해뒀었습니다. 텍스트큐브 2.0, 혹은 차세대 블로그 플랫폼을 위한 아이디어, 어느 정도 모인 듯 싶어서 블로그에 공개해봅니다. 텍스트큐브 2.0 에서 아래 아이디어 중에서 일부를 채택해서 구현될 수 있으면 좋을 듯싶네요. 아니면 다른 블로그 서비스나 블로그 툴에서 구현해도 무관하고요. 이 외에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얼마든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목차
  1. 모멘트
  2. 블로그 본문 서두에서 위치, 시각, 온도, 날씨 표기
  3. 자동화된 블로깅
  4. 개인 위키 기능의 도입
  5. 블로그 본문 상에서 @mention 과 #hashtag 의 도입
  6. 소설, 시나리오를 위한 에디터
  7. 선 (禪) 에디터, 조용한 글쓰기
  8. 블로그 단에서 빠른 글 작성
  9. 단락 별 댓글, 이미지 댓글 기능
  10. 그림엽서 테마 스킨
  11. 모바일 페이지 강화
  12. GitHub, Dropbox, Evernote 를 이용한 블로그
  13. 수익화
  14. Appendix



1. 모멘트

Tumblr Foto 테마

아래 내용은 작년 2013년 중순에 생각해본 아이디어로, 니들웍스 모임에서도 공유 드린바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qwer999님이 proof of concept 식으로 워드프레스 테마 (깃허브 qwer999/wordpress-theme-momento 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를 만들어보기도, inureyes님이 텍스트큐브 스킨을 이용해서 간단히 구현을 해보시기도 했었습니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바인의 공통점이라면, 하나의 포맷, 스펙을 규정하고, 그로부터 파생되는 속성을 잘 취합한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140자, 정방형, 6초라는 규격이 각각 구성하기 좋게 떨어진 측면도 있을듯 싶고요.

블로그 상에서도 하나의 규격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래서 생각난 게 이 모멘트입니다. (이 네이밍은 니들웍스의 inureyes님이 붙여주신 네이밍입니다.)

1. 하루에 한 장의 고해상도 사진과 한 단락 정도의 텍스트(optional) 로 구성된 포스트를 생각해봤습니다. 사진은 백그라운드로 전체 이미지를 스크롤 없이 보여주고 (about.me, thesixtyone 식의 원 페이지 방식), 그 위에 투명 혹은 불투명 레이어로 글 출력하는 방식이죠. 화면을 꽉 채운 큼직한 미디어와 짧은 텍스트의 조화가 나름 임팩트도 있고 감성적으로 다가오더군요.

2. 하루에 하나의 글 (사진) 만 올릴 수 있다. (향후 달력이나, 동영상화 고려) 는 제한을 덧붙이고요.

어떻게 보면 medium 류의 블로그, immersive journalism 의 형태 e.g Snow Fall, South China Sea 등등, WordPress.com 의 Full Frame 테마, Tumblr 에서 Foto 테마 (글은 오른쪽에서 슬라이딩), Exposure 테마 (글/댓글은 오른쪽에서 슬라이딩), Automattic 에서 인수한 패럴렉스 스크롤 홈페이지 제작 서비스 Scroll Kit, TinyPost 의 거대 버전과 유사할 수 있을듯 싶네요.

medium 이후로도 ghost, marquee, roon 등등이 나오기도 했고요. 모바일 스토리텔링 앱 Tapestry 도 참고해볼만 한듯 싶습니다. Javascript's Slightly Stricter Mode 란 슬라이드 자체에서 구현한 동영상? Animated GIF? 백그라운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아래 설명할 2. 블로그 본문 서두에서 위치, 시각, 온도, 날씨 표기 와 연결도 생각해봤습니다. 이렇게 번호 붙인 3가지가 생각했던 모멘트에 특징이었습니다. (2013년 웹 디자인 트렌드 중에서 미니멀리즘, 싱글 페이지, 큰 배경 이미지 3가지가 해당되는 모습이기도 하네요.)

각자 하루에 하나의 사진을, 몇 문장을 부담없이, 제일 기억할만한 순간을 취사 선택해서 올리는 식이지요. 복잡할 것 없이 글쓰기 단, 글 출력 단도 간단하면 좋을 듯싶습니다. 아울러 단순히 웹 단 블로그 서비스/툴 뿐만아니라 전용 앱도 만들어서 연계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트위터/페이스북으로의 퍼블리싱도 자동으로 지원을 해줘야될것 같고요.

트위터/페이스북 대신 이걸 왜 써야 되냐? 그거 텍스트큐브/워드프레스/텀블러의 스킨, 테마만 만들면 되는거 아니야? 라고 반문하신다면, 좀더 생각해볼 여지가 있긴 하겠습니다만... :)

(2014-05-04 추가) Parade 라는 몰입형 저널리즘, 스토리텔링 사이트 제작 서비스가 나왔군요. 제가 위에서 언급한 모멘트에 가까운 서비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2014-05-10 추가) 예제로 하나 만들어봤습니다. 동영상이 배경인 글이라면 호우시절 好雨時節 (2009) - 모멘트 버전 이런 느낌이 될 듯 싶네요. (참고. 자동재생은 IE, FF 에서만 되고 Chrome 개발버전에서는 안되는군요)

(2014-05-11 추가) Jux. Simply the best showcase for you 란 서비스 있더군요. 상당히 잘 만들었네요. 글, 사진, 슬라이드쇼, 비디오, 인용, 카운터다운 등 각각 형식별로 페이지를 만드는 개념이네요. 이러한 형식 부분도 참고해볼만할 듯싶습니다.

(2014-05-14 추가) Today 라는 12시간에 1회만 포스팅 가능한 앱이 나왔군요.

(2014-06-12 추가) Single Page guru // 싱글 페이지 제너레이터, 점점 이런 툴 많아지네요.

(2014-06-21 추가) Odyssey.js // 인터렉티브 스토리를 위한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웍 같군요.

(2014-07-03 추가) Pixotale

(2014-11-29 추가) immersive 여기 편집 쉽고, 깔끔하네요



2. 블로그 본문 서두에서 위치, 시각, 온도, 날씨 표기

소셜 네트워크 앱 Path 가 처음 나왔을때 많은 분들이 깔끔하고 새로운 UI/UX 에 주목을 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최근에는 마치 Foursqure 처럼 성장, 업데이트 등이 주춤하고 있는 서비스 인것 같습니다만, 여전히 사람들 기억속엔 남아 있는듯 싶습니다.

제가 Path 에서 마음에 들었던 것은 다름 아닌 Path 상단에서 볼 수 있는 위치, 시각, 온도, 날씨에 대한 정보였습니다. (아래 이미지 참고)

Path

서울, 새벽, 안개, 8도 이런식으로 나직이 알려주는 저 맥락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치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 노래 제목처럼요. 어떻게 보면 사소해 보이는 것입니다만, 현재 위치, 시각, 온도, 날씨를 알려준다는 것이 (뭔가 초등학교 일기장 느낌도 듭니다만) 글을 쓰는데 있어서 프롤로그를 넌지시 제공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날씨 표기 사진 공유 인스타웨더, 구글 크롬 시작 페이지 확장기능 모멘텀에서도 볼 수 있지만, 날씨, 시간 표기가 주는 효과가 나름 있는 듯 싶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에서도 저런 간단한 그 날의, 현재 위치의, 메타 정보를 알려주고 본문상에 포함 (삭제 가능) 을 시켜주는 플러그인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치는 HTML5 geolocation 기능으로 구단위 정도까지, 시각은 현재 클라이언트 시각 (단, 아침/점심/저녁/늦은밤/새벽 등등의 텍스트로 표기) 으로, 온도와 날씨는 기상청 RSS 혹은 Weather Underground API 등으로 받아와서 에디터 들어가는 순간 본문 상단에 텍스트 형식 (혹은 아이콘 형식) 입력을 하는 방식 (삭제 가능) 으로 하면 어느정도 가능은 할 듯싶습니다.

이러한 방식을 좀 더 확장해서 그 날의 야구 경기 스코어보드를 자동으로 불러온다거나 하는 식의 자동 글감 추천 도우미 역할을 하는 확장도 괜찮을 듯 싶고요 :) Ask.fm 이 트위터, 페이스북에 글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주는 것처럼 작동할 수도 있을 듯싶습니다.

(날짜, 시간, 장소, 날씨, 기념일, 국가공휴일, 야구 경기 결과, 주요 사건, 인기 검색어, 트위터 토픽, 오늘의 소사, 운세, 패션, 별자리, 주식 시세, 나이, 살아온 날 수, 섭취 칼로리, 올해 다짐, 몸무게, 입은 옷, 얼굴 사진 등등 소재는 여러가지가 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단순 위치 지역 날씨에서 벗어나서 개인화된 소재나, 현재 이슈와 결합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작년 말에 Kennedy 라는 현재 시간, 날씨, 요일, 위치, 뉴스 헤드라인을 뽑아주고 추가적으로 기록을 하도록 지원하는 앱이 출시되기도 해서 순간 놀랐습니다. 사람들 생각하는 것은 어딜가나 다 비슷한듯 싶고요. (The Verge 의 관련 기사)

이런 플러그인은 시맨틱 메모리 블로그 보다 에피소딕 메모리 블로그를 위한 악세서리에 가까운 기능이겠습니다만, 저런 작은 기능이 자아내는 효과가 생각보다 크다고 생각합니다.



3. 자동화된 블로깅

Heyday

자동화된 블로깅이라고 해서 얼마전에 이슈화된 "로봇 저널리즘 시대" (연합뉴스 관련 기사) 와 같은 완전 자동화된 글 작성을 말하는것은 아닙니다. 단지, 글을 쓰는데 있어서 번거러움을 어느정도 덜어주는 정도의 자동화를 뜻합니다.

이를테면 effortless journaling 이 모토인 Heyday 앱 (사진첩의 사진을 날짜별로 묶어서 보여주고, 글 작성 지원) 처럼 스마트폰 사진첩에서 클라우드로 그 날 자동 백업된 사진과 사진의 위치 정보를 보여주면서 글 작성을 유도해줄 수도 있을듯 싶습니다. 지금은 종료됐습니다만 Google Latitude 처럼 이동 기록을 저장해뒀다 그 날의 글 작성 시점에서 참고 자료로 보여줄 수도 있을듯싶고요.

"블로그에 무엇을 쓸까?" 라는 생각을 하기 전에, 사진, 위치 정보 등의 글감, 소재등이 이미 어느정도 입력이 되어 있다면 글을 쓰는 진입 장벽도 조금은 낮아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또 최근 출시된 Saga 라는 앱에서는 각종 운동 기록, 소셜 미디어 기록, 음악 청취 기록등을 각종 외부 서비스, 서드파티와 연계해서 기록하고 이를 토대로 라이프로깅을 하는 앱을 선보였습니다. 블로그에서도 같은 맥락으로 개인의 최근의 데이터를 보여줄 수 있다면 블로깅에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e.g. 최근에 들은 노래, 최근에 본 영화 등등) Momento , Step 도 비슷한 맥락에서 볼 수 있을 듯 싶습니다.

Narrative Clip 과 같은 라이프로깅 카메라, 툴과도 자동화된 블로깅을 연동해볼 수 있을듯 싶습니다. 그 외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의 하드웨어와 연동된 라이프로깅, 라이프스트리밍도 자동화된 블로깅과 연계해볼 여지가 있을 듯 싶고요. (관련 기사 : CES 2014 | 일상 전체를 기록하는 ‘라이프로깅’ 시대 열린다 - IT World Korea)

(2014-05-18 추가) Blogging and Social Network Recipes - The 101 Best ifttt Recipes 에서 보듯이 여러 서드파티, 소셜 미디어, 소셜 네트워크간의 연계도 고민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2014-05-27 추가) 칫솔님이 쓰신 디지털 세상에서 마주한 해리포터 속 마법의 펜도 읽어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2014-06-02 추가) Google+ Stories and Movies: memories made easier // 구글 플러스에서 지원하는 구글 플러스 스토리도 자동화 포스팅의 일례이기도하겠네요.

(2014-08-09 추가) Automatic life-logging journal 앱이라는 Rove 앱이 나왔군요. 아직 설치/실행은 안해봤습니다만, 적어둡니다.



4. 개인 위키 기능의 도입

WHAT'S THE DIFFERENCE BETWEEN A BLOG AND A WIKI?

(via tgianno22 - Blogs vs Wikis)

얼마전 부터 제 개인적으로 lunamoth 4th 블로그를 위키를 쓰듯이 써왔던 것 같습니다. 한번 발행한 글도 두번 세번 많게는 열번 넘게도 수정하고, 업데이트 갱신일자를 달고, 최신 정보로 수정을 하고 했었던 듯 싶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아카이빙을 위해서 글을 쓰기도 했고요. Matt Mullenweg 의 글 The Intrinsic Value of Blogging 에서 말하듯 제 자신을 위한 글들일 테고요.

블로그 내에 개인 위키의 기능을 도입해봐도 좋을듯 싶습니다. (위키피디어 Personal Wiki 항목 참조) 예전에 썼었던 개인 위키로는 DokuWiki 가 있는데 파일 기반으로 간결한게 꽤 쓰기 편했습니다.

위키의 주요 기능이라면, 위키 문법, 페이지 변경 이력, 최근 변경 문서, Diff 기능, 카테고라이징, 외부 위키 링크, 섹션 편집, 목차 네비게이션 등이 있겠네요. 이중에 블로그에 맞을 법한 일부 개인 위키 기능들을 도입해봐도 좋을 듯싶습니다. (위키 주요 기능, 도쿠위키 기능)

(워드프레스에선 이미 리비전 히스토리를 지원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긴 합니다.)



5. 블로그 본문 상에서 @mention 과 #hashtag 의 도입


트위터를 써보신 분이라면 누구나 @ 골뱅이 멘션과 # 샾 해쉬태그의 기능을 아실 겁니다. 전자는 특정 유저를 대상으로 언급을 해서 글을 쓰거나, 해당 작성자의 글에 답글을 쓰는 용도이고, 후자는 글의 말미 혹은 중간에 #키워드를 덧붙여서 글의 태그로서 토픽 에그리게이션, 주제어 검색 등의 역할을 하지요. (최근엔 마케팅 용도로도 많이 활용되고요)

블로그에서도 이런 @, # 을 도입해본다면 어떨까요?

@ 은 특정 블로그를 지칭해서 언급할때, 이를테면 @lunamoth.com 형태로 본문상에 작성을 한다면 해당 블로그에 태터툴즈 댓글 알리미식으로 글에 대한 노티를 보내는 것이지요. 물론 트랙백과 동일한 스팸의 우려가 있긴 있을듯 싶지만요.

쓰는 중간중간 닉네임을 언급함으로써, 예전에 블로그 상에서 많이 있었던 질문 답변 릴레이 일명 바톤 터치 글처럼 계속되는 글의 릴레이를 유도할 수도 있을듯 싶습니다.

(cf. Microblogging vs. Blogging: 5 Ways to Create an Open Twitter Alternative , Addressability)

# 은 기존의 블로그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태그 기능과 통합이 필요하긴 할듯 싶습니다. 단 글 하단에서 따로 메타 정보란에 태그를 입력하는 것 뿐만아니라 글 본문 상에서도 #키워드 형태로 태그를 입력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차이일듯 싶고요. 텍스트큐브 (태터툴즈) 의 경우 기존에 존재하던 키워드 기능과의 중복 문제도 고민이 필요해보입니다. 키워드의 사용 방식을 해쉬태그 방식으로 바꿔서 키워드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도 좋을듯 싶고요. 물로 주제어 통합 검색 측면에서 예전 eolin.com 과 같은 메타 사이트의 필요성도 대두되긴 하겠네요.

(cf. Tagboard , The cross-network, hashtag-powered social hub)

@, # 둘다 스펙의 확정, 공개, 범용화에 대한 고려, 각 툴, 서비스 간의 연계도 고려사항이 될것 같고요.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서 이미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개념이라 이를 차용해서 블로그에서도 확장을 꾀하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이부분 몇자 적어봤습니다.

덧. Fetchnotes 라는 메모앱이 @, # 기능을 도입했는데 나름 괜찮게 구현돼 있더군요.



6. 소설, 시나리오를 위한 에디터

Scrivener

소설, 시나리오 등 보다 전문적인 글을 위한 웹 상의 에디터가 있다면 어떨까요?

Scrivener 에서의 여러 기능, Ulyssess III, Final Draft, Logline 등등의 데스크탑 워드프로세서, 스크린라이팅 프로그램에서 에서 볼 수 있는 기능들 (코르크보드, 아웃라이너, 스냅샷, 등등) 을 웹에서 구현하거나, 또는 협업 모델로 만들거나, 블로그단에 일부 적용해보면 어떨까요? 우도할계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만, 같은 글 저작이라는 측면에서 어느정도 아이디어를 얻는것은 괜찮을 듯 싶습니다.

덧. 각종 DB 를 포함한 국내의 스토리헬퍼도 문득 생각나긴하네요. 이미 WriterDuet 이라는 협업 스크린라이팅 서비스도 있군요. 최근에 본 서비스로는 동화?, 스토리텔링 플랫폼 Storybird, 소셜 펀딩 중인 온라인 스토리텔링게임 Storium 도 참고해볼만할 듯 싶습니다.

(cf. 위키피디어 스크린라이팅 소프트웨어 목록)

덧. Spine 이라는 엽편 소설 저작 앱도 나름 아이디어를 주는 듯 싶습니다. draft 의 저장이라는 측면에서

(2014-06-12 추가) The best way to visualize your screenplay. - Storyboard Fountain



7. 선 (禪) 에디터, 조용한 글쓰기

Writeroom

(via Zenware – Balsamiq)

선 禪 은 (불교 용어이긴 합니다만) 일단,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마음을 한곳에 모아 고요히 생각하는 일" 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런 선의 관점이 적용된 에디터, 소프트웨어를 젠웨어 Zenware 라 부르더군요. 젠웨어의 종류로는 Zenware – Balsamiq , 12 Top Zen Apps to Keep You Focused, The Art of Zenware, and Why You Should be Using It 등의 글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주로 아무런 기능 UI 없이 흰 백지에 프롬프터만 깜빡이는 심플한 에디터를 주로 보실 수 있습니다. 흰 여백에 조용한 배경음과 타이핑소리만 들리는 Ommwriter 라던지, 오래전 터미널 화면 느낌의 흑백에 녹색 텍스트로 된 Writeroom, Markdown 을 지원하는 심플한 에디터 WriteMonkey 등등, 그외 비슷한 에디터들은 AlternativeTo 의 Writeroom 섹션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워드프레스에서도 TinyMCE 에디터에 전체화면 글쓰기 기능을 활용해서 이렇게 글쓰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의 에디터를 구현하기도 했습니다.

텍스트큐브에서도 별도의 군더더기 없이, 조용히 침전하면서 글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글쓰기 창만 보여주는 모드를 지원해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cf. firstdraft.io, Typewrite, Penflip, Draftin, Onword, ZenPen, Escriba, 16 Blogging Platforms That Won't Distract From Your Writing, 우공이산 - 글쓰기에만 집중해! 크롬용 ‘노트’ 5종)

(2014-06-30 추가) 15 tips to beat online writing distractions

(2015-02-16 추가) FocusWriter

(2015-07-15 추가) Write! - Distraction-Free Text Editor That Does Not Suck



8. 블로그 단에서 빠른 글 작성

Gmail

Gmail 에서 2012년 말에 메일 작성 창 형태를 개편했습니다. 전체 화면으로 뜨는 대신에 오른쪽 하단에 작은 팝업 레이어 형태로 띄우는 것으로 변경됐습니다. (고해상도 모니터 사용 비율이 높아진 점도 있고, 멀티 태스킹에 편하다는 측면도 있을것 같고요.) 처음에는 쓰기 불편했는데 익숙해지니, 빠르게 예전 메일도 보면서 메일을 쓰기가 편하더군요.

블로그에서도 이처럼 관리자단에 가지 않고도 바로 글을 쓸수 있게 간단 글쓰기 창이 있으면 괜찮을듯 싶습니다. 지금 제 블로그 우측 하단에 있는 Olark 채팅창 보다 약간 크게 띄워주면 될듯 싶고요. 블로그 성격에 따라 어떨지 모르겠지만, 텀블러 식으로 간단간단한 포스팅을 하는 블로그에는 어울릴 듯 싶습니다.



9. 단락 별 댓글, 이미지 댓글 기능

토픽 별로 특화된 퍼블리싱 플랫폼 Medium 이 처음 나왔을 때 시선을 끌었던 것은 immersive journalism 을 연상시키는 시원한 화면, 정리된 에디팅 툴 뿐만 아니라 기존에는 글 하단에 있던 댓글을 단락, 특정 문장 별로 달 수 있게 한 점이었습니다. Evan Williams 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좀 더 생산적인 피드백, 대화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 였다는 얘기가 엿보이기도 합니다.

이 처럼 단락별 댓글 기능을 도입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예전에 오픈마루에서 했었던 레몬펜 서비스가 이미 있었던 것 같긴 하네요.) 최근에는 소셜 댓글 서비스 Livefyre 에서도 본문 댓글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Readrboard 라는 서비스도 나왔습니다. 아울러 Gawker Media 의 블로그들에서 볼 수 있는 이미지 상에 댓글을 남기는 기능도 신선했습니다.

요즘은 Disqus, Echo, IntenseDebate, Livefyre, Facebook Comments, LiveRe 등의 서드파티 블로그 소셜 댓글 서비스 (cf. 위키백과 소셜 댓글 항목) 들을 편의성 측면에서 설치하고 사용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도 있는데 블로그 자체적으로도 댓글 기능에 대한 고민을 해봄직할 듯 싶습니다.

(2014-05-03 추가) Prismatic 이라는 뉴스앱에서 보니 댓글을 본문 위에서 바로 보여주더군요. 호기심 자극, 글 엿보기 측면에서 이런 출력단의 역전 방식도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래 스크린샷 참고)

Prismatic 에서의 댓글

(2014-05-08 추가) Ghost 용 인라인 댓글 서비스 Ouija 라는 서비스가 나왔군요.

(2014-06-24 추가) Side Comments - Medium.com style commenting



10. 그림엽서 테마 스킨

WordPress Postcard Theme

(via Postcard)

(이 아이디어는 qwer999님의 아이디어 입니다.)

Card 형태 UI 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각종 스트리밍 피드의 시대에 맞게, 구조화 하기 편한 카드가 각광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cf. Why cards are the future of the web | Inside Intercom , 번역문)

스킨 관련 이야기를 하다가 생각난 아이디어 입니다. 일종의 그림 엽서, 우편 엽서처럼 앞에는 단순 이미지 한장이, 터치하면 뒷면으로 플립되면 사연을 볼 수 있는 그런 스킨이 있으면 괜찮을 듯 싶습니다. 앞서말한 일종의 Card UI 형태로 하나하나씩 볼 수 있다면 리스트 디자인도 여러가지로 해서 커버플로우, 폴더 형태 등등 다른 식의 활용도 가능할것 같고요.

(그러고보니 블로그 컨텐츠를 카드, 단락별로 구성해서 조합할 수 있는 기능도 괜찮을 것 같네요. 이고잉님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 오픈튜토리얼스 (생활코딩) 에서는 이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Vox Media 의 Vox 도 최근 이러한 시도를 했던 것 같고요. cf. What is the Ukraine crisis?)



11. 모바일 페이지 강화

카카오 페이지, Daum 스토리볼, 네이버 포스트 등 모바일에 특화된 컨텐츠들이 블로그와는 또 다른 섹션으로 포털 등에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모바일에 특화된 컨텐츠와 최적화된 UI 로 유료화, 인 앱 결제 모델과 결합된 플랫폼을 추구하고 있는듯 싶습니다.

주로 짧은 분량의 컨텐츠 들이나 기존의 책들을 컨버전한 경우도 많이 있지만, 블로그 상의 컨텐츠도 적절한 분량으로 나눠주거나, 모바일 메신저 상의 공유를 지원하거나 등등의 방식으로 참고할만한 요소가 조금은 있을듯 싶습니다. 단순히 모바일 페이지단에 스와이핑 페이지 이동을 구현하는 것 뿐만 아니라, 모바일 상에서의 공유 등의 여러 부가 기능도 고려해봄직 할 듯 싶습니다.

(2014-05-07 추가) 네이블 블로그에서 모바일 페이지를 리뉴얼 했더군요. 깔끔하네요.



12. GitHub, Dropbox, Evernote 를 이용한 블로그

GitHub Dropbox Evernote

최근 웹 기반 깃 호스팅 서비스 GitHub 나 웹 기반 파일 공유, 스토리지 서비스 Dropbox 의 저장 공간을 이용한 블로그 서비스, 노트 저작 서비스 Evernote 를 활용한 블로그 서비스/툴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추세입니다. 각각 예를 들어보면


정도가 있는 듯 싶습니다. 깃허브, 드랍박스를 스토리지로, 에버노트를 저작 툴, 에디터로 쓸 수 있도록 이러한 서드파티 외부 서비스간의 연계를 시도해봐도 좋을듯 싶습니다. (티스토리의 경우 에버노트에서 작성된 글을 불러오는 에버노트 플러그인이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웹 호스팅 저장 공간이 부족하거나, 기존의 에버노트 등의 저작툴이 편한 유저들을 위한 편의 기능이 될듯 싶습니다. (cf. How I moved my websites to Dropbox and GitHub)

물론 텍스트큐브의 경우 (댓글도 동일한 이슈가 있겠지만) TTXML 기반 데이터 전체 백업의 이점과 상충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을 듯 싶습니다만, 적당한 연계 범위를 찾아봐도 좋을듯 싶습니다.



13. 수익화

(이 부분은 좀 더 생각이 정리되면 추가해두겠습니다. 생각할 꺼리들은... Paypal, 1000명의 진정한 팬, 아프리카TV, Twitch, Flattr, In-App Purchases, Kickstarter, Tiny Blog Prototype, 티스토리 밀어주기, Sponsored post, Premium Membership 등등...)



14. Appendix

최근에 인상적으로 봤던 CMS, 저작, 블로그 플랫폼 서비스 몇가지 메모해둡니다. prismic.io, Craft, Siteleaf, Spundge, Dropplets, Bolt, Anchor CMS, Wardrobe



물론 100가지 새로운 기능이 있다고 해도 실제로 블로그를 쓰는 분들이 필요한 부분이 아니라면 의미가 없겠지요. 필요를 발명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블로그를 쓰는 분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한번 쯤 살펴볼 수 있으면 좋을듯 싶습니다.

이 외 다른 텍스트큐브 2.0, 그리고 차세대 블로그 플랫폼 관련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나 원하시는 점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아울러 만약 위 아이디어들을 웹 서비스나 블로그 서비스/툴, 앱 상에서 구현하셨을 경우에도 댓글 남겨주시면 본문 상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이 글은 위키의 글 처럼 계속해서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



어떤 아이디어가 마음에 드시나요? 투표를 마련해봤습니다. 아래에서 클릭 부탁드리겠습니다. (투표 화면이 안나오면 데스크탑에서 원문으로 접속 부탁드리겠습니다.)

(2016-01-06 업데이트, 투표 서비스가 종료된 듯 싶어서 아래 투표 위젯 제거했습니다;)


# 최초 글 공개 일시 : 2014-04-27 일요일 오후 6:22
# 최종 글 갱신 일시 : 2015-07-15 수요일 오후 12:53


2014/05/04 21:35 2014/05/0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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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14/05/0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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