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05 : total 6 posts
2007/05/25 밀양 (8)2007/05/23 태터앤미디어 (Tatter&Media) 오픈!
2007/05/21 자전거 출근 1일차 (48)
2007/05/12 이미 어둠의 계보를 알고 있었다 | 이응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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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 [감상/영화/외...]
(8) comments
김형, 하느님 믿기를 그만둔 사람은, 아무것도 믿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모든 것을 믿는 사람이라고 말했던 이가 체스터튼이었던가요? 언젠가 형이 말했던 얘기 아직 기억해요. 용서니 구원이니 하는 귀띔의 허상을요. 씻기지 않은 상처를 헤집는 가벼운 면죄부의 그림자를요. 아직 5월은 다 가지 않았고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어요. 나자레를 헤매던 이의 잃어버린 시간은 그 누구도 찾을 수 없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살아 있음을 구원과 희망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고 싶으신지요?
2007/05/25 02:17
2007/05/25 02:17
tags: Movie, Secret Sunshine, 밀양, 송강호, 이창동, 전도연
Posted by lunamoth on 2007/05/25 02:17
밀양 x
【 Tracked from 골룸 에세이 (gollum.pe.kr) at 2007/05/25 10:10 】
현실이란 너무 버겁고 특별히 힘든 일을 겪은 이들에게는 더더욱 버겁기 때문에 인간은 종교라는 발명품을 만들어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종교란 현실에 덧씌우는 어떤 뿌연 막과도 같은 것이어서 현실을 동화처럼 뭉개버리는 것이 아닐까.하지만 신애가 보았던 것은 무엇일까. 인간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아예 없애버린 어떤 절대자의 논리 앞에서의 허망함이 아니었을까. 현실이란 인간이 살아가는 곳인데 이 각박한 논리를 뭉개버리는 저 절대자의 횡포.신애...
[밀양] x
【 Tracked from ▶렉시즘(rexISM)/4차 감염 구역. at 2007/05/25 14:45 】
밀양역에서 굳이 버스나 택시를 타지 않아도 걸음으로 도달할 수 있는 큰댁 부근의 가곡동, 그 생생한 풍경이 주는 익숙함. 그곳에서 '바람난 남편에게 버림받은 주제에' '그 남편의 고향이라는 이유만으로' '굳이 돈 벌자고 온 것은 아니고' '괜히 남의 옷가게 인테리어가 어떻다고 충고랍시고 한 여자가' '땅 살 돈 운운 하며 있는 체를 하다' 어떤 일로 인해 완전히 무너진다. 막연하게 쳐다보던 낮은 도시 위의 드넓은 하늘과 일상에 새어드는 햇살을 ...
| 태터앤미디어 (Tatter&Media) 오픈! [블로그 이야기]
(0) comments
2007/05/23 13:20
2007/05/23 13:20
tags: Blog, Blog Network, Media, Tatter&Media, TNC, 태터앤미디어
Posted by lunamoth on 2007/05/23 13:20
Start Up Your Media! 태터앤미디어 오픈 x
【 Tracked from McFuture.net at 2007/05/23 23:05 】
태터앤미디어가 오늘 오후 센트럴시티에서 열린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 2007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소개가 되었다.. Brand Yourself! 가 태터툴즈의 모토였다면 그 Brand를 Support 해줄 수 있는 서비스가 바로 태터앤미디어이다.. START UP YOUR MEDIAWE BRAND YOU기업이나 단체에서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블로그가 무엇인지,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쉽게 답할 수 있는 기업은 아직은 그..
태터앤미디어의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x
【 Tracked from 아크비스타 :: archvista.net at 2007/05/26 16:56 】
심심할 때면 가끔 제 아이디나 블로그 주소를 google이나 allblog, eolin 등에 검색해 보곤 합니다. 요즘은 작년 군입대 이후 눈에 띄는 활동을 하지 않아서인지, 검색 결과가 많이 나타나진 않더군요. 그런데 그 검색 결과 중에서 '태터앤미디어...'이라는 내용이 눈에 띄었습니다. 뭘까 하고 클릭해 보니 이거, 그냥 넘어갈 포스트가 아님을 느꼈습니다. TnC(태터앤컴퍼니)에서 추진하는 새 마케팅 사업으로, 블로거와 기업을 연결해 주는 새..
| 자전거 출근 1일차 [길 위의 이야기]
주행시간 : 1시간 2분 39초 32 (Dahon Impulse 6)
탄천 구간은 별 무리가 없었으나, 삼성-강남 구간은 차로 운행과 출근자 회피로 인해 주행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 뭔가 새로운 루트를 찾을 필요성이 있을 듯. 허허.
(48) comments
주행시간 : 1시간 2분 39초 32 (Dahon Impulse 6)탄천 구간은 별 무리가 없었으나, 삼성-강남 구간은 차로 운행과 출근자 회피로 인해 주행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 뭔가 새로운 루트를 찾을 필요성이 있을 듯. 허허.
2007/05/21 14:18
2007/05/21 14:18
tags: Dahon Impulse 6, 스포시엘 캐쥬얼, 자전거, 출근
Posted by lunamoth on 2007/05/21 14:18
자출 테스트 x
【 Tracked from 올돌이가 보는 세상 at 2007/05/23 13:34 】
오늘 할 일이 참 많았는데 점심을 먹고나니 엉덩이가 근질거리더라. 요즘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자출족"이 늘고 있다는데 그동안 인터넷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던 나는 기어코 오늘 테스트를 해보고야 말았다. 검색해보니 우리집(방배동)에서 학교(분당 야탑동)까지는 대략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 쉬는 시간을 생각해서 2시간이면 충분하리라 생각하고 무작정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작은 배낭안에는 음료수 한 통과 초코렛 한 개를 담고서. 남부순..
나의 첫 자전거, Dahon Speed D7 x
【 Tracked from 이스트웍스 at 2008/03/31 13:32 】
작년 여름, 강화도에 자전거를 타러 다녀온 이 후, 내 마음 속에는 늘 자전거에 대한 열망이 자리잡고 있었다. 하지만 쉽사리 자전거를 사지는 못한 채, 시간은 흘러갔고, 2008년 새해를 맞이했다.그렇게 마음 속으로만 품고 있었던 자전거를, 올 해 초, 친구들과 여름 휴가로 제주도 자전거 여행을 가자고 계획한 것을 핑계삼아, 큰 맘 먹고 장만하기로 결정! (사실, 제주도 자전거 여행을 할 때에는 그냥 현지에서 빌리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지만) 매일 같..
| 이미 어둠의 계보를 알고 있었다 | 이응준 [나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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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선인장. 몸통은 온통 날카로운 가시로 치장되어 있고, 물기란 물기는 모두 안으로 숨어버린. 선인장은 어떤 모양의 화분에 담아두어도 사막에 사는 셈이지. 그러니 이제 차라리 사막으로 가야 속이 편한 거야. 더는 거짓으로 버틸 여력이 남지 않은 거라구. 그래. 그래서 기껏 생각해낸 사막이, 눈 오는 미네소타였냐?"
언제부터인가 《쇼생크 탈출》의 표어 대신에 그 역의 《파이트 클럽》의 한 대사에 끌린다고 말했듯이 계절의 순환에 따라 그 도돌이표의 두터이에 따라 사람이란 변하게 마련인가 보다. 허울 좋게 꾸며냈을 과장된 속박 속에서 애써 몸부림쳤던 지난날과 그런 날들조차 아렴풋한 "추억의 속도로 걸어가야 할" 연민으로써 긍정하고 나름의 순응을 하게 되는 지금을 널찍이 바라보면 말이다. 얼마 전 「Lemon Tree」에서도 그랬지만, 이제는 이응준의 의혹과 불안의 청춘에 감화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나도 모르게 다시 집어든 책에서, 정교하게 느껴지지만 부담없이 위무해 주는 문장을 발견하고 그를 다시금 체감하게 된다.
"그냥 버티기만 하려는 데도, 청춘의 전부를 바쳐야 할"런지 모르더라도, 그 "아무리 나약한 것일지라도, 살아 있다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기적"일지 모른다. 여기저기서 부속들을 갖다 붙인 효성 스즈키 감마 125cc 를 타며 불어오는 초여름의 푸른 바람 느끼듯이, 언젠가 사막을 떠나서 타는듯이 울어낼 날이 올 것이다. "오래전 포기했어야만 했던 운명과, 절대로 포기해선 안 될 희망이 모두 담긴 눈물"을...
언제부터인가 《쇼생크 탈출》의 표어 대신에 그 역의 《파이트 클럽》의 한 대사에 끌린다고 말했듯이 계절의 순환에 따라 그 도돌이표의 두터이에 따라 사람이란 변하게 마련인가 보다. 허울 좋게 꾸며냈을 과장된 속박 속에서 애써 몸부림쳤던 지난날과 그런 날들조차 아렴풋한 "추억의 속도로 걸어가야 할" 연민으로써 긍정하고 나름의 순응을 하게 되는 지금을 널찍이 바라보면 말이다. 얼마 전 「Lemon Tree」에서도 그랬지만, 이제는 이응준의 의혹과 불안의 청춘에 감화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나도 모르게 다시 집어든 책에서, 정교하게 느껴지지만 부담없이 위무해 주는 문장을 발견하고 그를 다시금 체감하게 된다.
"그냥 버티기만 하려는 데도, 청춘의 전부를 바쳐야 할"런지 모르더라도, 그 "아무리 나약한 것일지라도, 살아 있다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기적"일지 모른다. 여기저기서 부속들을 갖다 붙인 효성 스즈키 감마 125cc 를 타며 불어오는 초여름의 푸른 바람 느끼듯이, 언젠가 사막을 떠나서 타는듯이 울어낼 날이 올 것이다. "오래전 포기했어야만 했던 운명과, 절대로 포기해선 안 될 희망이 모두 담긴 눈물"을...
2007/05/12 02:25
2007/05/12 02:25
tags: Book, Novel, 이미 어둠의 계보를 알고 있었다, 이응준
Posted by lunamoth on 2007/05/12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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