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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2 : total 8 posts
2006/12/27 태터툴즈 1.1.1 프리뷰 (26)
2006/12/25 2006년 영화 베스트 Top 10 (10)
2006/12/25 2006년 나의 블로그 Top 10 (4)
2006/12/25 우체부와 올리비아 핫세와 로버트 레드포드 
2006/12/23 미스 리틀 선샤인 Little Miss Sunshine (200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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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터툴즈 1.1.1 프리뷰  [블로그 이야기]

태터툴즈를 쓰고 또 봐왔던 분이시라면 주지하다시피 지난 1년 사이에 태터툴즈에서는 많은 변화와 진보가 있었습니다. 며칠 전 썼던 2006년 Top 10 에서도 몇 개의 글을 링크했듯이, 태터툴즈 1.0 정식판의 공개GPL 채택, 태터앤프렌즈가 함께 만들어낸 태터툴즈 1.1 공개까지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한해를 정리하며, 2007년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또 다시 도약을 준비하면서 태터툴즈 1.1.1 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하여 태터툴즈 1.1.1 RC1, Revision 2599 ~ 2729 의 변화상, v1.1.1 개발관련노트를 기준으로 태터툴즈 1.1.1 미리 살펴볼까 합니다.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1.1 과 비교해서 전반적으로 블로그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입니다. (r2606, r2618, r2629, r2664) 기존 1.1.0.x 사용자 분들이라면 네다섯 배 정도의 속도 증진을 체감하실 수 있을 듯싶고, 이것이 가장 큰 업데이트 요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울러 EAS 플러그인도 도둑고양이 알고리즘?이 추가되면서 0.95 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리퍼러 키워드 플러그인이 보완되었습니다.

많은 분이 건의하셨던 비공개 카테고리 기능이 추가되어 별도의 개인 관리 카테고리를 마련해두고 블로그를 또 하나의 개인 저장소로 사용할 수도 있게 되었으며, 아울러 저장/완료하기 버튼이 분리되어 자동 저장 외에 원하는 때에 저장을 하며 편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외 편집창 글꼴/배경색에 흰색이 추가되었고, 플러그인과 관련해서 ViewList 이벤트가 추가되었습니다. 트랙백 추적 플러그인이 기본 플러그인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변경된 점으로는 이올린 싱크시 HTML 태그를 포함하여 싱크되게끔 변경되었으며, 일부 트랙백 전송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댓글/트랙백 금지 글에서의 사용자 경고 문구를 삭제하였으며, 트랙백 삭제시 목록, 카운팅이 실시간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 ##_article_rep_tb_cnt_id_## ] 치환자가 추가되었습니다.)

수정된 점으로는 다중 사용자 모드에서의 초대 문제, 백업/복구시 블로그 로고, 태그 제외 문제, 태그 클라우드 색상 지원 문제, 비밀댓글 입력 문제, 분류관리에서의 자바스크립트 오류 문제, '책' 태그 소화? 문제, 글 수정으로 접근 후 퍼머링크 변경시 복귀 문제, 휴지통에서 IP/주소별 정렬 문제, 댓글 알리미 검색 문제, owner/entry/edit 접근시 자바스크립트 오류 문제, 미리 보기에서의 카테고리 출력 버그, 특정한 경우 발생하는 글 공백 삭제 문제, 미디어 삽입시 예전 코드가 남아 있는 문제, 리샘플링 사용시 class 추가 및 워터마크 체크박스 표시 문제, 편집창보다 가로 폭이 넓은 스킨 사용시 발생하는 문제, CSS 파일 편집시 저장 문제가 수정되었습니다.

2007.1.1 2007.1.11 1.1.1 발표를 기다리며, "도전정신이 강하신 분"들은 한번 테스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2006-12-29 오전 1:57
태터툴즈 블로그 :: 태터툴즈 1.1.1 정식후보 1를 공개합니다
2006/12/27 02:15 2006/12/27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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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12/27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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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나의 블로그 Top 10  [블로그 이야기]

어느덧 정산과 결산과 시상식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아니 이미 조금은 지나가 버린 듯도 싶지만, 생각난 김에 정리해둡니다. 작년, 재작년에 이어서 "한해를 정리하며 1년 동안 자신의 블로그에서 가장 소중한, 자랑스러운, 애착이 가는 글 10개를 선정"해봤습니다. (작성일시 순)

  1. 라이브 블로그 강연회 후기
  2. 야수 (2005)
  3. 키위맛 요플레
  4. 태터툴즈 1.0 정식판, 클래식 정식판 공개
  5. 태터툴즈 GPL 라이센스 채택
  6. 한RSS 개발자 서성렬님 인터뷰
  7. 독립도메인 기반 Gmail 등록 성공
  8. 블랙라군 BLACK LAGOON
  9. 태터툴즈 1.1 을 공개합니다
  10. 티스토리 오픈 베타 카운트다운
2006년 한해 잘 마무리 하시길 기원합니다 ;)
2006/12/25 02:17 2006/12/25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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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12/25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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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체부와 올리비아 핫세와 로버트 레드포드  [길 위의 이야기]

"세상에는 두 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비디오 가게에 들어서면서 빌려갈 영화를 정해서 오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로버트 레드포드를 닮은 남자는 적어도 시간을 아낄 줄 아는 사람이다."

글쎄 나라면 어디쯤 위치할까. 지난 몇 달간 빌려볼 영화 목록을 장르 순, 알파벳 순으로 정리하여 비디오 가게를 향하지만, 정작 빈손으로 돌아와 즐겨보는 DVD 를 플레이어에 넣는 사람 정도. 라이언의 베팅1처럼. 여전히 변함없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고, 또 그렇게 독주를 게워낸다. 17년 아니 7년 전엔 하지 못했던 그 말을 떠올리며...
Footnote.
  1. Jim has worked at the same place for five years. Jim eats the same ham and cheese sandwich everyday for lunch. I don't know, if I were a betting man, I'd say he will have a fun weekend in Philadelphia. [Back]
2006/12/25 01:04 2006/12/2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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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12/2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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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 리틀 선샤인 Little Miss Sunshine (2006)  [감상/영화/외...]

2006.12.21 개봉 | 15세 이상 | 101분 | 코미디,드라마 | 미국 | 국내 | 국외 | 씨네서울 | IMDb | OutNow

Little Miss Sunshine

성공과는 거리가 먼 성공학 강사 아빠 리차드, 개중에 "평범"해보이는 드웨인과 올리브의 엄마 쉐릴, 애인에게 버림받고 자살을 기도한 마르셀 프루스트 전문가 외삼촌 프랭크, 니체에 심취해 "묵언수행"(?) 중인, 비행사를 꿈꾸는 오빠 드웨인, 어린이 미인 대회 - 리틀 미스 선샤인 - 의 주인공을 꿈꾸는 당찬 꼬마 숙녀 올리브, 그리고 아직도 정력을 과시하는 할아버지 에드윈까지 언뜻 보면 이 기묘한 가족의 조합은 리틀 미스 선샤인을 향해가는 중에 어느덧 환상의 로드 트립 하모니를 연출해냅니다.

오랫동안 꿈꿔온 계약 건으로 그의 지론, "인생의 9단계 성공 이론"대로 성공의 단계를 한 걸음씩 밟아나간다고 생각하는 리차드는 캘리포니아로 가는 와중에도 전화를 기다리며 매달려보지만 돌아오는 것은 뜨뜻미지근한 응답뿐입니다. "승자에게 포기란 없다"란 신념으로 어둑새벽에 성공학 박람회장으로 향해 담판을 지으려 하지만 아무도 아는 이 없는 동기 부여 강사란 냉혹한 현실만이 가슴속의 메아리로 다가옵니다. 쉐릴은 그 와중에 제각기 특출난 가족들을 보듬어 내기 위해 여념이 없고, 애인에게 차인 프랭크에겐 애처로운 상황만 연출될 따름입니다. 드웨인에겐 또 하나의 절망이 다가오고, 에드윈에게도 또 하나의 굴곡이 자리합니다.

"패배자를 싫어하는 아버지" 앞에서 패배자로 남을까 걱정된다는 올리브에게 "패배자란 이기지 못할 것이 두려워 시도조차 해보지 않는 이들"이라고 말해주는 할아버지 에드윈, 그리고 힘겨워하는 드웨인에게 "자신이 고통받았던 날들이 자기 인생의 최고의 날들이었다1"고 말한 프루스트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랭크, 그 흔한 경구라도 영화에서는 삶을 다독여주는 흐뭇한 포옹처럼 진실하게 다가옵니다 (짙은 구레나룻와 왼손에 감긴 붕대, 연카키색 버튼다운 셔츠 차림으로 여전히 냉소와 유머를 잃지 않은 스티브 카렐은 디 오피스에서 "uncharacteristically serious" 하게 짐에게 Never, ever, ever give up. 라고 조언하던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어쩌면 클러치 고장으로 시속 20km 가 될 때까지 매번 봅슬레이 경주를 하며 미니밴을 출발시키는 순간은 경주가 아닌 한 걸음 한걸음 음미하는 여행으로의 삶에 대한 은유일지도 모릅니다. 미인 대회를 조소하는 마지막 무대가 보여주는 비루한 삶에 대한 낙관도 웃음과 울음을 함께 이끌어낸 그들의 여정처럼 그 어느 순간보다 절망 앞에서 긍정의 힘을 더해주는 이 영화의 미덕이 아닐까 싶습니다.
Footnote.
  1. “You know Marcel Proust, French writer. Total loser. Never had a real job. Unrequited love affairs. Gay. Spent 20 years writing a book almost no one read. But he’s also probably the greatest writer since Shakespeare. Anyway, he uh- he gets down to the end of his life…and he looks back and decides that all those years he suffered- Those were the best years of his life, ‘cause they made him who he was. All the years he was happy? You know, total waste. Didn’t learn a thing. So, if you sleep until you’re 18…ah, think of the suffering you’re gonna miss.” [Back]
2006/12/23 18:19 2006/12/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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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12/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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