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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7 : total 26 posts
2006/07/18 Stephen Colbert, 23rd level magic user... (3)
2006/07/17 비열한 거리 A Dirty Carnival (2006) (8)
2006/07/16 Streichholzbriefe (6)
2006/07/14 DMB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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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hen Colbert, 23rd level magic user...  [길 위의 이야기]

YouTube - Stephen Colbert on conan (05:30~)
Colbert: ... I had a 23rd level magic user.
Conan: What's a 23rd level...
Colbert: Just somebody you don't want to mess with.

Stephen Colbert -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Colbert was an avid fantasy RPG player as an adolescent, a pastime to which he partly attributes his interest in acting. He was known to be an enthusiast of Lord of the Rings and the fantasy game Dungeons & Dragons, a fascination that began in high school.[21][22]

이런 걸 볼 때마다 묘한 기분에 사로잡히게 된다, D&D 를 했던 아버지가 들려주는 얘기란 과연 어떤 것일까? 때론 DM 이 됐다가 때론 PC 로 함께 즐길 수 있을까? WoW 를 함께 즐기는 모자부터 PC 게임 공략을 하는 고등학교 선생님까지, 보면 볼수록 신기하게 느껴진다. 생각해보면 "아빠 돈 내세요" 시대와의 간극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그건 그렇고 나는 몇까지 가봤더라... 레벨9 클레릭까지 였던가. 어렴풋한 기억조차 나질 않는다. 여전히 엘프로 남아있는 이가 있는가 하면, 자신도 모르는 새 듀라한이 되는 이가 있나 보다.


2006-07-22 오후 8:04
YouTube 폭파? 대비 백업 1, 2
2006/07/18 23:59 2006/07/1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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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7/1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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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열한 거리 A Dirty Carnival (2006)  [감상/영화/외...]

2006.06.15 개봉 | 18세 이상 | 141분 | 드라마,액션 | 한국 | 국내 | 씨네서울


소프라노 패밀리의 soldier 크리스토퍼 몰티산티는 자신의 mobster 이야기를 써서 한방을 터트리길 꿈꾸다, 이야기가 안 풀리자 폴리에게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토로합니다. 더 이상 전환점이 없을 것 같은, 아무런 정체성 없는 삶에 대해서. 나중에 영화감독 존 파브로를 만나 다시 꿈을 꾸고 시나리오를 협의해 가지만 돌아오는 건 무심결에 떠들어댄 이야기를 도용당하는 것뿐입니다. 좀 더 그럴듯한 이야기로, "언제나 뜨는 조폭영화"가 한 편 더 만들어질 것이고, 크리스는 여전히 같은 곳을 맴돌 것입니다. 비열한 거리의 병두에게서 크리스의 잔영을 봤습니다. 괜찮은 "스폰" 하나 잡아서 "쇼당"을 걸길 꿈꾼다는 것도 그렇고, 믿었던 이에게 뒤통수를 맞고 위기에 몰린다는 것도 그렇습니다. 물론 그 위기에서의 처리는 서로 달랐습니다만. 그 불안한 눈길만은 매한가지였습니다.

영화는 마지막에 덧붙여지는 (노골적이라고까지 생각할만한) "의리에 죽고 사는 찡한 건달 이야기"를 조소하며, 기존의 전형적인 조폭 이야기를 다시 바라봅니다. 초반 진흙탕을 뒹구는 패싸움은《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에 컬러를 덧씌운 느낌이고, 최호진이 풀어내는 신디케이트는 잔뜩 멋 부린 《야수》의 그것보다 살풍경합니다. 여전히 막다른 길에서 맞이하는 린치, 향수 어린 첫사랑과의 조우는 야수, 말죽거리의 권상우의 연대기를 이어나갑니다. 거기에 유하가 바라보는 감성까지 겹쳐져서 2006년 한국의 비열한 거리를 묘사해냅니다.

비루함을 덜어내면 더 이상 남을 게 없을 것 같은 현실 속에 계속해서 빠져들게 됩니다. "그나마 나은" 이라는 수식을 찾기 위한 요식일지도 모르겠고, 계속해서 반복되는 "소싯적에"로 시작되는 이야기에서 흘러나오는 애틋함 때문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고 보면, 쟈니 보이부터 선우장도영, 상도에 이르기까지 고든 핌을 계속해서 지켜보는 것은 적당히 해소 가능한 비애감을 보충하기 위해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2006/07/17 18:38 2006/07/1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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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7/1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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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eichholzbriefe  [나의 서재]

영어로 Match letters, 독일어미네르바 성냥갑이라 보면 되겠더군. "컬럼의 제목은 미네르바라는 상표의, 성냥이 담긴 두꺼운 종이로 된 조그마한 갑에서 따온 것이다. 그 성냥의 <표지> 뒷면에다 종종 주소라든지 지출 목록을 기록해 두거나, 또는 내가 종종 그러하듯이 기차 안이나 바에서, 식당에서, 신문을 읽거나 가게의 진열장을 바라보면서, 책장의 서가들을 뒤지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을 속기로 메모해 두곤 한다는 사실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라고 얘기 했듯이... Die Schrecken des Jahrhunderts 에서 Wie man mit einem Lachs verreist 로 제목이 바뀐 과정은 여전히 궁금하긴 하지만... 여튼 진군, 책 감사히 잘 받았다네 :)
2006/07/16 22:54 2006/07/1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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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7/1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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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B  [길 위의 이야기]

무슨 책일까? 옆을 잠시 흘겨봤다. "나는, 우베르티노와 사부님 사이에 있었던 입씨름을 되씹어 보았다. 사부님은 분명히, 우베르티노의 신비주의적 신앙과 이단자들의 왜곡된 신앙 사이에는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믿는 것 같았..." 장미의 이름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이열치열이라면 이열치열이랄까, 늦은 퇴근길 후텁지근함을 중세 연쇄 살인극 속으로 날려버릴 수 있을 테니. DMB 를 사볼까 생각하다 역시 DMB 쪽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2006/07/14 23:58 2006/07/1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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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7/1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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