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never really thought it would have a happy ending. I don't know what a happy ending is. Life isn't about endings is it? It's a series of moments, and erm...it's like if you turn the camera off, it's not an ending is it? I'm still here, my life's not over. Come back here in ten years, see how I'm doing then. Because I could be married with kids, you don't know. Life just goes on."
지지부진한 오피스 로맨스는 영국 원판도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다만 말끔한 "엔딩"만은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물론 미국판이 어떻게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영국판 이상의 선택은 없을 것 같습니다. 팀 캔터베리의 애틋한 내레이션의 무게감을 짐 핼퍼트가 따라가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만. "보스" 데이빗 브렌트의 경우는 마이클 스캇보다 더 끔찍하고 그래서 더 애처롭습니다. (미국판 드와이트 역의) 가레스 키넌이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만 보여주는 듯싶고요. 독일판과 프랑스판도 어떻게 각색됐을지 궁금해지더군요. 그러고 보니 확실히 저 내레이션만한 정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하루 8시간 같은 카펫을 걷는 이들"의 얘기는 어딜 가나 비슷비슷할 테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