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u n a m o t h  4 t h   |  COVER  |  TAG CLOUD  |  GUEST  |  RSS 


| 2005/12 : total 50 posts
2005/12/06 여행하는 늪 (2)
2005/12/06 BitlBee: An IRC to other chat networks gateway (2)
2005/12/05 Animated Favicons (2)
2005/12/04 smile.com (2)
2005/12/04 덧붙이자면... (2)

 1    ...  5     6     7     8     9     10   

◀ Newer Posts  |  ▲TOP  |  Older Posts ▶

| 여행하는 늪  [감상/만화/애니]

"벌레 쪽으로 간다는 건… 평범하게 죽는 것과는 달라. 벌레란, 생과 사의 중간에 있는 존재야. 사람을 칭하기도 하고, 물질을 칭하기도 하지. 죽으면서 살아가는 듯한 '물체' 그건, 한 순간의 죽음보다 상상할 수 없이 끔찍한 수라라고 생각하지 않아?"

蟲師 에서 이른바 상상력의 힘을 보게 된다. 생을 그려내는 손에서, 정적을 먹는 벌레, 꿈과 현실을 이어주는 베개속 벌레부터 바다를 찾아 회귀하려는 늪까지. 그 낯설음의 순간 순간이 나직한 음성에 잠겨 슬며시 환영으로 다가온다. 어느것 하나 설익은 것이 없으며 고이고이 간직했던 오랜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다. 그리고 "각자의 존재의 방식대로" 공존하는 법을 찾는 충사 깅코의 안온함까지 더해져 따뜻한 풍경을 그려낸다. 숨이 차 오를 때쯤이면 잠시 뉘어 쉴 수 있는 그런...

이오는 말한다. 늪에 녹아가는 게 무서웠지만 또한 늪이 죽어가는 것이 슬펐다고...
2005/12/06 15:00 2005/12/06 15:00



Posted by lunamoth on 2005/12/06 15:00
(2) comments

| BitlBee: An IRC to other chat networks gateway  [소프트웨어 리뷰]

BitlBee: An IRC to other chat networks gateway (via digg)
BitlBee - turn your IRC client into multiprotocol Instant Messenger client

We are both console lovers. But it is annoying to have a few tty's open with chat things in them. IRC, ICQ, MSN, Jabber... For X there is Gaim, which supports many chatprotocols. Why wasn't there such a thing for the console?

The idea to port Gaim was easily thought of, of course. But we liked our IRC clients. And we used it the most, so we used it best. Importing it into the IRC client was a nice idea. But what if someone liked a different client. Then (s)he had to duplicate our work.

That's a shame, we thought. Doing work twice is pointless. So when Wilmer got the ingenious thought in his mind while farming, to create an IRC to other chatnetworks gateway, we were both so excited, that we started working on it almost immediately. And the result is BitlBee.

다소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IRC 에서 돌리는 IM 클라이언트라니... Miranda IM 의 역발상 이랄까? 아직? 챈에 계신분이라면 지금 Public BitlBee servers 로 접속해 보시길...

덧. 한글 미지원... :|
2005/12/06 00:35 2005/12/06 00:35



Posted by lunamoth on 2005/12/06 00:35
(2) comments

| Animated Favicons  [마우스 포테이토]

Animated Favicons (via Basement.org)

Google Community 에서 언급하는 사이트 bnr.bg 와 위 사이트에서 언급한 pod1.com, pokelondon.com 등을 불여우에서 보면 애니메이션 GIF 또한 파비콘으로 사용 가능한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불여우에서만 가능한 것일테고요.) 단순히 이목을 끄는것에는 효과적이겠지만 정지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는 성가신 배너와 별다를 바 없을런지도 모르겠네요...

재료 : 16x16 animated gif
만드는 방법 : favicon.ico 로 파일명 변경후 서버에 업로드, 인덱스 파일 헤더에〈link href="경로/favicon.ico" TYPE="image/gif" REL="icon"〉를 넣어줍니다.
참고 : Favicon - Wikipedia

명료한 파비콘을 만들어 주신 세거이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
2005/12/05 20:18 2005/12/05 20:18



Posted by lunamoth on 2005/12/05 20:18
(2) comments

| smile.com  [길 위의 이야기]

온라인에서 그 자리에 있기란 조금만 신경을 써준다면야 쉬운 일 일는지 모르겠습니다. 호스팅과 도메인을 연장 시켜주면 될 일이겠고요. 하지만, 뭔가가 고착된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 불편한 꼬리표로 생각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뭐 지금처럼 서버가 다운됐을 경우 괜시리 짜증이 나는 것을 보면 쉽게 버릴 수도 없는 게 그 "접점"의 마력인듯싶습니다. 둘러본 지가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요.

제목의 저 사이트도 변함없이 그대로더군요. 누군가가 무슨 목적으로 만든 사이트인진 알 길이 없습니다만 여전히 채팅방 모습 그대로입니다. 다소 업데이트가 되긴 됐군요. 방생성이나 개인메시지나 이런저런 기능이 추가된 것도 같고요. 몇 년 전만 해도 단순히 대화입력만 가능한 어두침침한 페이지에 불과했었는데... 금방이라도 "당신 위는 건강해?" 라는 물음이 올라올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물론 지금은 연녹색 위에 오롯이 나열된 기호들이 웃고 있을 따름입니다만.

하여 이제는 스팸만 들어올 뿐인 오래된 메일 계정을 여전히 클라이언트에 등록시켜 두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일듯싶습니다. 추운 나라에서 현악기를 연주한다던 그 누구도, 벨 연구소의 그 누구의 자취도 가끔 생각날 때가 있으니까요. 누군가 만들어 놓은 엉성한 눈사람이 지나는 이들에게 가벼운 미소를 안겨줍니다. 내일이면 사라지겠지만 저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을테고요...
2005/12/04 14:41 2005/12/04 14:41



Posted by lunamoth on 2005/12/04 14:41
(2) comments

| 덧붙이자면...  [길 위의 이야기]

그러므로 적어도 내 정신세계 속에서 순수한 의미의 '동화'는 자리할 곳이 없었다. 애시당초 '동화'는 안중근 의사의 육헐포를 맞고 하얼빈 역 구석에서 숨을 거두어버렸던 것이다.

김영하가『의사 안중근』과 더불어 야릇한 내용의『한국전래동화』에서 충격을 받았다면, 내가 유일하게 아니 또렷하게 기억하는 동화가 바로 저 아프가니스탄 동화이다. 무슨 교훈을 얻었는지는 기억나질 않고 지금도 아리송하다. 타이핑을 하다 어딘가 컨텍스트에 맞물리는 듯한 느낌도 참 묘했거니와...
2005/12/04 13:36 2005/12/04 13:36



Posted by lunamoth on 2005/12/04 13:36
(2) comments

lunamoth
Textcube

Profile
Contact



Suede
brett anderson

lunamoth on Twitter
Miranda NG

Follow @lunamoth
http://feeds.feedburner.com/Lunamoth
follow us in fee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