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의 버튼 설명,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Nicholas D. Wolfwood
《트라이건》의 캐릭터 니콜라스 D 울프우드입니다. 팬리스팅의 설명 그대로 십자가 모양의 “총기를 휴대” 하는, 체인스모커, 고아를 돌보는 목사입니다. 사실 트라이건이라는 애니를 알게 된 것은 몇 년 전이었습니다. 애니를 보던 때?가 특이해서 그런지 꽤 유쾌하게 즐겼던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 찾아보며 1998년 작화인 것에 놀랐었죠. (비밥도 1998년작).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면서 드러나는 사뭇 진지한 스토리라인은 이 애니를 다시금 바라보게 만들었죠. 굳이 울프우드를 고른 것은 체인스모커 부분의 영향이 크고요 :p 성우 하야미 쇼는《크르노 크루세이드》에서도 목사 유안 레밍턴 역을 맡았군요. 또 알고 보니 작화의 나이토 야스히로와 각본의 쿠로다 요스케는《건 그레이브》에서 다시 만나기도 했고요. 여튼 비밥보다는 가볍지만 코믹 요소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은 눈여겨 볼만한 작품이었습니다.
The Tears
스웨이드 팬리스팅도 있긴 있었지만 현재진행형의 Tears를 선택했습니다. 지난번 서울 공연에 이어 유럽 투어중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브렛과 버나드의 새로운 앨범을 계속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즐거운 일이고요. 다음 앨범도 기대됩니다.
Grencia Mars Elijah Guo Eckener
카우보이 비밥 세션 #12,#13 주피터 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입니다. 비밥 중에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이기도 하고요. 전편을 흐르는 Goodnight Julia 의 Saxophone 선율로 참으로 애잔한 얘기를 위무했었죠. Space Lion 의 오르골 버전 또한... 5.1ch 박스셋의 속지를 보면 뒷이야기가 있더군요. 원래 그렌은 각본의 노부모토 케이코가 쓴《마크로스 플러스》소설판에 처음으로 등장했던 캐릭터라고 합니다. 그렌역 성우는 호리우치 켄유로 나디아의 샌슨 역, 건슬링거 걸의 라바로 역을 맡았었네요. Hermaphrodites 란 단어도 알게 됐고요...
Tyler Durden
척 팔라닉의 원작『파이트 클럽』과 데이빗 핀처 감독의 동명 영화의 주인공이죠. Mischief. Mayhem. Soap. 핀처의 얘기대로 메뉴 창을 스크롤 하는 느낌의 영화는 원작과 함께 많은 이들을 사로잡았죠. 냉소적이지만 한편으론 유쾌한 블랙 유머이기도 했고요. “Oxygen gets you high. In a catastrophic emergency, you're taking giant panicked breaths. Suddenly you become euphoric, docile. You accept your fate.” 처음 볼 때 충격 받고 다시 볼 때 요소요소?를 찾게 만드는 영화이기도 하고요. 의도적으로 숨겨진? 장면들도 예전에 모아둔 기억이 나네요. DVD 1번코드는 가히 “필수요소”라 할 만하고요. 브래드 피트의 연기 역시 제프리 고인스의 재림(Wikipedia 의 지적도 있군요)을 보는 듯 했죠. 척 팔라닉의『서바이버』또한 영화화 된다고 했던 것 같은데 별 소식이 없군요. / 세계 각국의 파이트클럽 표지
Musings of a Cigarette-Smoking Man
엑스파일의 진정한 주인공 (William B. Davis 본인 얘기로는;) Cigarette-Smoking Man (aka cancerman) 의 과거 얘기를 다룬 엑스파일 시즌4의 7번째 에피소드입니다. (이렇게 에피소드 별 팬리스팅도 있더군요!) KBS 에선 존재의 저편이란 제목으로 방영됐고요. 캔서맨의 근원에 대한 일련의 실마리를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 이었죠. zootv 의 설명대로 마치 《포레스트 검프》처럼 역사 속을 관통하면서 론건맨(JFK)부터 각종 음모론에 연결되는 것이 참 기발하게 느껴졌었죠. 마지막 장면 또한 인상에 남고요. 그러고 보니 초콜릿 상자 얘기도 둘 다 나오는군요. ;) 아울러 담배 피우는 남자역의 국내 성우는 KBS 성우극회 14기 김정호님입니다. 그나저나 엑파의 새로운 영화 얘기도 유야무야된 느낌입니다. _no.
Foucault's Pendulum
움베르토 에코의 3번째 소설『푸코의 진자』입니다.『장미의 이름』도 그렇겠지만 읽힌 것 보다 팔린 것이 많은 작가이죠 :p 각종 비교와 음모론 등 가히 편집광적인 소설이라 할만 했죠. 그의 에세이와 연결되는 부분도 언뜻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비교 잡학 대학교 설립안” 이라든지. 까소봉, 벨보, 디오탈레비의 장난스런 프로젝트와 그 후반부?의 결론이란... 에코의 작품 중에서 가장 재밌게 읽고 거듭해서 본 책이기도 하고요. 위에서부터 계속 영화화 얘기를 하고 있는데『푸코의 진자』역시 그 후로 별 얘기가 없군요...
Time is Running Out
Muse 의 세 번째 앨범 Absolution 의 세 번째 트랙입니다. 꽤 중독성 있는 곡이였죠. 뮤지션별 노래별 팬리스팅에 꽤 많은 곡이 있는걸 보아하니 팬 층도 상당히 많은 것 같네요.
당분간 이 정도를 유지해 볼 생각입니다. 따로 동맹용 포스트나 about을 마련해서 연결해 볼 수도 있겠지만...
덧. 너무 길어진듯한 느낌이어서 Tyler Durden, Musings of a Cigarette-Smoking Man, Foucault's Pendulum, Time is Running Out 을 주석처리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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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리스팅 목록 [블로그 이야기]
2005/09/21 23:26
2005/09/21 23:26
tags: Brett Anderson, The Tears
Posted by lunamoth on 2005/09/21 23:26
(6) comments
| so what, who cares? [링크 블로그]
원리가 아무리 복잡해도 구현은 간단해야 한다. 그게 바로 인간적인 방식이다. 보통 사람들에게까지 원리의 이해, 근본적인 수준의 지식을 강요하는 것은, 쫌 아는 사람들끼리 보면 멋져보일지 몰라도 실제론 쓸모없는 일이다. 마치 군복에 칼 줄 잡고 휴가나온 군바리 등짝은 군바리만 알아보는 것처럼 말이다.
역효과 by 젯털
2005/09/21 15:33
2005/09/21 15:33
Posted by lunamoth on 2005/09/21 15:33
(1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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