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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5 : total 64 posts
2005/05/31 손가락 
2005/05/31 MozBackup - 불여우, 천둥새 백업툴 
2005/05/31 MUSE Bootleg (2)
2005/05/30 마지막 월요일... (2)
2005/05/29 스타워즈를 보기 20분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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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가락  [길 위의 이야기]

"... 달은 없고 도처에 손가락뿐입니다. 언필칭 <지월지교(指月之敎)>, 해쌌는데, 좋지요. 달 가리키면 달 보아야지 손가락을 보아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 좋고 말고요. 하지만 제 눈에는 아직 손가락밖에는 안 보입니다. 도처에 손가락입니다. 우리는 번번이 손가락에 걸려 달 앞에서 코방아를 찧고 맙니다. 손가락을 보면서 걷다가 개똥에 미끄러져 쇠똥에 코를 박는 형국입니다. 금생에는 완전히 허탕 친 것이 아닌가…… 이래서 저나 그 친구나 허탈합니다."
이윤기 -「손가락」

어디선가 세월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쌓여가는 것이라는 말이 들립니다. 그렇게 손가락을 바라보며 돌려막기하며 살고 있는 시간이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또 흘러 아니 쌓여 마지막 이었네요. 어제도 말한것 같지만, 왠지 내일 부터 알 수 없는 공허함에 울적해지진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뭐 그리 당혹스럽진 않습니다. 어차피 예정돼있던 일이 었으니...

많은 얘기를 나눴던 M님과 向右走 H씨와 강모씨가 기억남는 S씨와 명동에서의 J씨 모두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언제나 맑음" 이시길 기원합니다.
2005/05/31 22:23 2005/05/31 22:23



Posted by lunamoth on 2005/05/3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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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zBackup - 불여우, 천둥새 백업툴  [소프트웨어 리뷰]

MozBackup

MozBackup is a utility for creating backups of Mozilla, Mozilla Firefox, Mozilla Thunderbird and Netscape profiles. It allows you to backup mail, favorites, contacts, etc. This program is freeware.

Mozilla Thunderbird , 천둥새 메일 백업 프로그램을 찾다가 발견한 유틸리티다. RinjaniSoft 에서 나온 EZ ThunderBird Backup 도 있었지만 상용이라 탈락.

작은 용량에 소위 마법사 방식의 진행으로 편하게 백업을 마칠수 있었다. 일일이 로컬 폴더의 저장경로를 찾아 압축하고 하는 수고를 덜수 있고, 주소록 및 프로그램 설정등도 선택 백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모질라 계통 프로그램을 위한 괜찮은 백업 툴로 생각된다.
2005/05/31 15:36 2005/05/31 15:36



Posted by lunamoth on 2005/05/3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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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E Bootleg  [링크 블로그]

1. "CRYING SHAME"
2. "DES" aka "CUTS AND BRUISES"
3. "BURNING BANDITS " aka "TIMESCALE KEEPER "
4. "DEBASE MASONS GROG" aka "MESSAGEBOARD SONG"

http://muse-dmg.cjb.net/ (via InMuseWorld.net)
2005/05/31 02:58 2005/05/31 02:58



Posted by lunamoth on 2005/05/31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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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월요일...  [길 위의 이야기]

링2를 볼까 잠시 주저하다 발길을 옮긴다. "집에 일찍 들어가봐야 돼서요...", 절대로 공포물을 무서워해서가 아니다. 태연자약하게 그 기기묘묘한 시각/특수효과 등을 순진히 보아 넘길 수가 없어서 일테다. 어떤면에선 스켑틱스가 제약이 될때도 있는 것 같다. 뭐 어쨌든 사다코니 뭐니 관심 밖이다.

며칠 후면 지난 몇개월 간에 이런 생활 패턴도 바뀌겠지. 잠시 그 마지막 여윤을 되씹으며 말보로 레드를 바라본다. 마지막 말보로 한대와 책상서랍에서 발견한 타임 라이트에서 채운 몇개피의 타임 사이에서 고민을 하게된다.

처음 얼마간은 오랜만에 접하는 그 강도에 당혹스럽기도 했다. 그러나 한개피 한개피씩 재로 사그라져 갈수록 익숙해져갔고 몇배의 니코틴에 의지하게 됐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한개피, 피워 날려버리면 그뿐이다. 허나 분명한 것은 다시 말보로 레드를 사서 필 일은 없을 것이란 거다.

그렇게 스쳐간 인연처럼. "서로 아무런 상관도 없는 각자의 삶을 살아" 갈 것이다. "수 많았던 웃음과 눈물은 그져 추억이라는 한편의 수필 되어 기억의 책장 한편에 남게 될테고..."

다소 지난한 시간이었음을 부정할 순 없지만 나름 얻게된 것도 많다. 내가 서있는 자리를 정확하게 바라본 것도, 내가 바라보는 곳의 위치를 가늠하게 된것도, 살아간다는 것과 그 무언가의 가치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그것 만으로 만족할 뿐이다.

다시 오지 않을 나날과 시간들이란 걸 종종 잊게 된다. 그렇더라도 "지쳐버려서, 놓아버리지" 않길 바랄 뿐이다. 내가 디뎌낼 수 있었던 자리를 기억 한편으로 보내며, 그 마지막 한개피에 불을 붙인다.

- Tungsten C
2005/05/30 22:37 2005/05/30 22:37



Posted by lunamoth on 2005/05/3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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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워즈를 보기 20분전...  [길 위의 이야기]

영화를 보러왔습니다. 예 스타워즈죠. 여기에는 의무감을 넘어서는 뭔가가 있는 것만 같습니다. 디지털 상영관이란 측면이나, 이른바 전설의 종결이란 의미 등등... 그럼 이만...

이글은 메일 블로깅을 통해 자동생성되었습니다.
Tungsten C / Wi-Fi
2005/05/29 19:19 2005/05/29 19:19



Posted by lunamoth on 2005/05/2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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