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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22 웹기반 RSS 리더에 대한 생각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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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ジョゼと虎と魚たち  [감상/영화/외...]


이루 말할 수 없는 먹먹함. 다시금 봐도 풀어낼 길은 없는. 그리고 결코 자모들로는 분해할수 감상속으로의 침잠. 마른 눈물조차 담아내지 못하는 내겐 잔인한 선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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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글 : ジョゼと虎と魚たち DVD
2005/01/22 18:00 2005/01/22 18:00



Posted by lunamoth on 2005/01/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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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기반 RSS 리더에 대한 생각  [블로그 이야기]

근자에 화두로 떠오른 다음 RSS넷의 문제를 겉핥기 식으로 지켜보고만 있는 것 같아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논의된 주제와 관련 글들은 밀피유님이 정리하신 글을 참고하시길.) 상당한 뒷북성 글이 될듯싶지만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

예전부터 이미 클라이언트 형식의 RSS리더 또한 존재하고 활용되어지고 있었지만, 요즘 들어 특히 블로그 XML 피드를 수용하는 웹 기반 RSS 리더나 여타 서비스들이 몇몇 생겨나 화두가 되고 있는 듯싶습니다. 그 공개성과 범용성으로 인해 여타 문제점들도 가시화됐고요.

예를 들자면 우선 이 글을 쓰고 태터툴즈의 싱크버튼을 누른다고 해서 단지 제 블로그에서만 공개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태터리더에서, 그리고 누군가의 웹 기반 리더로 (eg. ari님의 블로그 리더), 블로그라인스로, 다음 RSS넷으로, Xpyder 웹 기반 리더 등등으로 광범위하게 공개가 되고 있죠. 물론 언급하지 않은, 제가 모르는 곳이 또 있을 수도 있겠고요.

그 와중에서 이런저런 문제점에 봉착하게 됩니다. 의도하지 않은 트래픽이라든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다른 웹서비스의 하부 컨텐츠로서 격하되는 모습이라든지, 블로그를 따로 방문하지 않는 불특정다수를 의식해서 포스팅시 자가검열에 하게 된다든지 하는 점 등입니다. 아울러 원작자의 표기 누락으로 인한 저작권의 소재가 불명확해진다는 측면이라든지, 구독이라는 미명하에 벌어지는 주객전도 현상 (원작자는 없어지고 구독자가 전면에 나타나는) 등등...

일련의 포털들의 서비스를 냉소하며 무심하게 넘기고만 있어서 그런지 제가 간과해왔던 부분을 많은 분이 지적해 주셔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물론 지금 보고 계신 이글도 제 블로그의 양식이 아닌 각 RSS 리더에 맞게 변형된 방식으로 읽고 계신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 되고요. (앙드레 말로의 사진을 보지 못하는 분들이겠죠 :|)

다음 측의 무신경하고 안이한 개발은 물론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전송권이라는 측면에서 각 블로거에 동의를 구하는 정도까지도 필요하다고 보고요. 그것도 아니라면 피드를 수집하는 것에 대한 거부를 밝힐 수 있는 창구 정도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원저자의 명확한 표기와 블로거에 동의를 얻지 않고 하부 채널의 편성을 한 점도 시정되어야 할 측면이겠고요.

블로그라인스와 같은 방식을 택했지만 어느 정도 문제가 될 또 다른 부분을 내포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블로그의 원저자를 배제하는 듯한 태도로 구독자들 간의 교환을 강조하는 듯한 모습에서 어느새 모든 블로그는 단순한 오브제로서의 모습을 띄는것 같기도 합니다.

RSS넷 거부운동이나 RSS넷의 피드를 막는 방법 등도 나오고 이글루에서는 RSS 출력양식을 비공개/일부분/전체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발 빠른 행보에 경탄을 8))등 여러 대응들이 있기도 하고요. RSS넷에서 시급한 것은 블로거들을 존중하는 형태로의 전환인듯싶기도 합니다. 다음 측의 대응이 어떨런지도 주시해볼 생각입니다.

사족으로 제 블로그에 한정된 변명을 덧붙이자면 별로 연연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는 주의입니다 ("롬바르디아 연맹 지지자들이 제3세계로부터 온 이민자들에 대해서 품고 있는 감정"). 물론 다음 측의 모습은 떨떠름하기도 합니다만 RSS의 대중화라는 일말의 (천박한?) 가능성을 높이 사고 있긴 하고요. 아울러 방만한 스킨 운영으로 인해 RSS 리더로 읽고 계신 분들이 있어 오히려 다행스럽기도 합니다. (물론 "비겁한 변명입니다!" :p)

하지만, 나름대로의 고민은 있습니다. 웹의 영향력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미 몇 년 전에 썼던 아바타 사진을 기억하고 있는 이들도 있는 찰나에 단순하게 쓴 글이 본의 아니게 퍼져서 크든 작든 간에 파장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는 측면이 말이죠. 그로 인해 개인적인 포스팅이나 짧은 포스팅을 주저하게 되는 측면도 물론 있고요. 아직까지는 블로그를 위한 블로깅보다는 나를 위한 블로깅의 길을 조심스레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그 암묵적 시선이 나름대로 곤혹스럽긴 하다는 것을 고백해 봅니다.

하지만, 늘 그래 왔듯이 내가 원하는 것을 쓰고, 보여주고 싶은 것을 보여주며 때론 개인으로 함몰하는 독백을 일삼으면서 여전히 블로그를 유지시켜 갈 생각입니다. 누군가가 "구독"을 하든 말든 상관없이 말입니다. :p

p.s. 이참에 리더로 읽으시는 분들은 자수(?)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D
2005/01/22 00:30 2005/01/2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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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5/01/2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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