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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12 : total 70 posts
2004/12/25 손 맛 (10)
2004/12/25 구글 AdSense 필터링 (2)
2004/12/24 베리 메리 크리스마스 (2)
2004/12/24 그때 그사람들 trailer 
2004/12/23 스노우 워커 The Snow Walker (200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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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맛  [길 위의 이야기]


오래전에 구입한 걸로 기억하는 미니컴포넌트. 모델명 CMT-CP1K 를 아직까지 PC에 연결해서 스피커 대용으로 애용하고 있다. 5.1채널을 넘어 7.1이다 뭐다 하는 시대에 몇 걸음이나 뒤처진 채로 버틴 지도 어언... 그래 봬도 Dynamic Sound Generator 라는 멋진 기능이 있어 내게는 꽤나 좋은 울림을 안겨다 주고 있는 편이다. (라고 자위한다.) 安貧樂道...

그런데 얼마 전부터인가 내장된 CD Player가 작동을 하지 않고는 CD를 뱉어내기만 하지 않는가! 허탈한 비소를 지으면 그래 마대전자가 어딜 가겠어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그냥 포기 한 채로 PC에 넣어 MP3로 인코딩해서 듣는 것이 편하다는 생각에 CDP 기능은 제쳐놓은 상태였다.

그러다 요 며칠 전 재시도를 하다 인내심을 넘어선 상태로 진입, 오디오 상단부를 몇 차례 가격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렇게 몇 번을 해주니 별문제 없이 자연스럽게 인식을 하고 플레이도 되는 것이 아닌가. 역시 오래전부터 여러 미디어에서 흔히 접했던 생활의 지혜는 공수표가 아니었던 것이다. 아울러 얼마 전에 봤던 트라우마 중에서 "손 맛" 이라는 만화가 오버랩되기 시작했다. "정확한 수치와 계량의 시대"에 사라져가는 "손 맛" 을 다시 찾게 된 보람된? 일상의 단편이었다.

FYI. CMT-CP1K CDP가 작동 안 할시 해결법 : 오디오 상단부를 주먹으로 가볍게 내려친다는 기분으로 3회 정도 가격. (...)
2004/12/25 23:14 2004/12/25 23:14



Posted by lunamoth on 2004/12/2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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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AdSense 필터링  [마우스 포테이토]

WebMa2 내용필터에 *googlesyndication* 을 추가하시면 됩니다 :p

아울러 아랫글은 어찌 됐건 모두들

Happy Holidays and a Happy New Year!

2004/12/25 13:48 2004/12/25 13:48



Posted by lunamoth on 2004/12/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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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리 메리 크리스마스  [길 위의 이야기]

「단락되는 느낌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이를테면 이런 거지. 아침나절부터 다 쓴 휴대폰 배터리를 잘못 넣어서 무용지물이 돼버린 채로 시작되는 거지. 카드 한 장과 정기권 승차권만을 허겁지겁 챙긴 채로 문을 나서게 되고. PDA와 지갑은 거추장스럽다는 핑계로 말이야. 그게 시작이야. "잘못될 것 같은 일은 언제나 잘못되고, 물건이 망가질 확률은 그 가격에 비례하지. 펜이 없으면 메모지가 없고, 메모지가 있으면 펜이 없고, 펜과 메모지 둘 다 있으면 메시지가 없"는 격이지.」

「그래도 "머피는 낙관론자" 라네.」

「그래 그 정도는 약과일 테지. "두 가지 사건을 예상할 수 있는 경우, 보다 좋지 않은 쪽이 발생하게 된다"네. 그날도 그러했지. 약속은 제대로 잡히지도 못하고, 약속장소를 담은 약도는 어느샌가 사라지고, 한참을 헤매다 동전 전화기를 찾게 됐을 때 주머니 속에는 500원짜리 동전 하나뿐이지. 결국, 동전을 바꿔와도 이미 투입구는 막혀있고 말이지.」

「허 갈수록 태산이었군.」

「그래 바로 그 느낌이야. 모든 것이 끊어지고 아무리 돌아다녀 봐도 이어질 길은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은 어딘가로 몰려가고 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정거장에 서있는 것 밖에는 없어. 곧 어디론가 떠날 테지만 목적지는 없지.」

「그래도 뭔가 안일했다는 느낌인데?」

「그래. 그저 충실한 자본의 신도로 이렇다할 케잌 하나도 못 들고 서 있는 나로서는 그렇겠지. 다만 선물 받은 목도리만이 그 우울을 조금이나마 덥혀주고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일을 꼬여갔지만 그래도 한가지는 확실히 얻었으니 다행일 테지? 어딘가에 의존하지 않고서는, 연결되지 않고서는 길을 찾을 수 없다는 것 깨달았으니 말이야.」

「그리고 침울한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얻었지". 휴... "자네한테 신세 한번 졌군."」

「"아냐 그렇지 않아. 내가 이야기한 거 그대로 쓰게. 그러면 자네가 신세질 게 없지."」

「술 한잔은 "제외하고."」

「"그렇군". 술 한잔은 "제외하고."」

"나는 오기의 미소를 내 나름의 미소로 화답했다. 그러고 나서 웨이터에게 계산서를 달라고 했다"
2004/12/24 23:23 2004/12/24 23:23



Posted by lunamoth on 2004/12/2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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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노우 워커 The Snow Walker (2003)  [감상/영화/외...]

스노우 워커 The Snow Walker (2003)

2005.01.14 개봉 / 연소자 관람가 / 103분 / 드라마,멜로 / 캐나다 / 국내공식홈 / 씨네서울

순백의 설원 앞에서 잊고 지낸 순수와 자연을 마주 하게 됩니다. 생존이란 극한상황 속에서 문명을 뒤로한채 발버둥 치는 모습은 애타는 웃음을 주며, 애뜻한 동화의 여정은 조금씩 피어오르며 한 겨울속 안온함을 안겨다줍니다.

날것을 먹는 이들에 대한 선입도 애정어린 배려와 함께한 여정속에서 사라졌겠지요. 그를 예정되지 않은 길로 이끈 귀공품?이 나중에 가서는 그녀를 끌어주기 위한 발판 역으로 사용되는 전환은 사뭇 감동적입니다. 아울러 그녀가 가슴속에 품고있던 얘기를 나지막하게 풀어나가는 장면은 그 삶의 무게가 그대로 전해오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다만 좀 더 마음을 움직여보지 못한채로 길을 계속하는 것은 아쉽습니다.

(이 글은 Zire71로 작성되었습니다.)
2004/12/23 23:33 2004/12/23 23:33



Posted by lunamoth on 2004/12/2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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