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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0 알타비스타로 장난하는 방법: 나는 지대공 미사일이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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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타비스타로 장난하는 방법: 나는 지대공 미사일이다  [나의 서재]

에코의 다음 두 칼럼 "교황의 말뚝들에 얽힌 진짜 이야기", "알타비스타로 장난하는 방법" 을 읽으며 머리속에 선연히 떠오르는 것은 예전에 ColoR님의 블로그에서 본 이 엔트리였다. 책을 읽다가 블로그에서 본 내용이 오버랩 되기는 처음이었을 것이다.

언급한 글들은 모두 기계 번역기의 한계를 유쾌하게 풍자하고 있다. <찰스 샌더스 퍼스의 논리학 연구>가 <찰스 사포(砂布) 연마기 퍼스의 논리학 연구>로 번역되다. "I am Sam" 이란 영화 제목이 "나는 지대공 미사일이다" 라는 식의 유머가 되듯이 말이다. 급기야 에코는 알타비스타로 『장미의 이름』에서의 살바토레를 연상시키는 바벨탑의 혼란을 실험하기도 한다. (하긴 번역기 이름도 Babel Fish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언어를 배우는 도구로 쓸 가능성도 점쳐보며, 불필요한 영어표현의 과도한 사용과 지구화의 천년왕국에 대한 경고로도 확장시켜 나간다.

어찌됐건, 기계의 자의적 반영을 통해 기능사회을 조롱하고 풍자한다는 측면은 주목할 만하다. (별개로 사람의 장난기란 여일하다는 것 또한 느낄 수 있었다.)

이 블로그의 사이드바 하단부분에서도 Translation 이란 섹선을 제공하고 있다. Just for Fun이란 단서를 달아둬야 될것 같지만 말이다. 그래도 Babelfish가 유쾌함을 넘어서 유용함을 줄 날이 언젠가 올 것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http://babelfish.altavista.com/
2004. 8. 17 lunamoth.

2004/11/10 11:54 2004/11/10 11:54



Posted by lunamoth on 2004/11/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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