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4월 11일 출시된 인디고 (‘인디비주얼 고잉(individual going)’의 ‘인디’와 ‘고’를 합친 말로, 신세대의 ‘인디문화’에서 힌트를 얻어 지은 이름)는 "타르 1mg/니코틴 0.1mg의 초저타르형 레귤러타입 담배"로서 "1mg 흡연자들이 아쉬워했던 ‘1mg이상의 풍부한 맛'의 구현과 함께 탄소의 양을 25% 늘린 개선된 탄소복합필터를 사용해 빨림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한다. / 2,500원
3. 지난 4개월동안 줄창 레종만 피워댔다. 얼마전 잡지 광고에 현혹돼 (베타테스터의 숙명으로) 인디고를 한갑 사 피워봤다. 더 원보다는 맛은 깊은 것 같지만 역시 심심하긴 했다. 레종 라이트가 나온다면 이런 맛이 아닐까 싶었다. 에키님식으로 표현해본다면 김빠진 콜라 정도...
4. 어렴풋이 camino님의 글이 뇌리속을 스치며 포스팅하기를 주저해보지만... 여전히 공모자의 심정으로 자기합리화의 수순을 밟아가고 있을뿐이다. 그래서 sleepnot님 글들(담배 이야기 1./담배 이야기 2./현실과 공상의 괴리.)에 매료되는것도 당연한 일이고... 또 applevirus님에게서도...
뜬금없는 웨인 왕, 폴 오스터까지 끌여들어 가며 애연블로그를 언제까지 지속 할지 생각을 해보며... 혹자 처럼 레종 레드 버전을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