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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당신을 알고 있습니다  [블로그 이야기]

나는 당신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요... 어디에 살며 어떤 회선을 쓰며 어떤 브라우저와 어떤 해상도와 어떤 운영체제를 쓰는지. 심지어는 어디를 통해 들어와서 몇장의 페이지를 넘기고 몇분정도를 머무르는지 조차도 알 수 있었죠. 언젠가 부터는 당신이 어떤 링크를 클릭했는지도 알게 됐었고요.

그래도 나는 알지 못합니다. 당신이 나의 글을 어떻게 읽고, 받아들이며, 어떻게 느낄지를 또 어떻게 활용할지를 말이죠. 난 당신을 추적하지 않습니다. 다만 당신의 추적을 기다리며 어렴풋한 발자욱들을 가끔 쳐다볼 뿐입니다. 나는 당신을 알고 싶습니다.
2005/04/05 15:49 2005/04/05 15:49



Posted by lunamoth on 2005/04/05 15:49
(12) comments



    잘못한것도 없고 숨겨야 할 정보도 아니고
    그저 읽으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즐거움이되고 슬픔을 나누는 곳이 되었으면 하네요,,
    언제나 멋진글들 감사합니다

    일모리 2005/04/05 15:58 r x
    왠지 사이버펑크 로맨틱(?) 하군요.
    음.. 좋은 글 입니다.

    minusnine 2005/04/05 16:06 r x
    와.. 멋진데요... ^^*

    하늘이 2005/04/05 16:56 r x
    저의 경우 cafe24의 웹로그분석은 무슨 이유인지 통 되지가 않더군요. -_-;

    Arnie 2005/04/05 17:14 r x
    흐흐;; 약간 섬뜻합니다;;; 다 안다고 하시니 덩달아 괜히 찔끔거리기도 하고요 ~ -_-;;
    그래도 왠지 자극적이라 생각해서.흐흐;; 좋ㅇ;;

    헤더 2005/04/05 20:59 r x
    일모리님 // 예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누군가의 뒤를 밟을 이유는 없을테고요. 그럼에 과잉반응할 필요도 없겠죠. 예전부터 이 글을 쓰고자 했는데 뒤로 미루다가 리퍼러 문제를 어느 글을 보고 쓰게됐습니다. 리퍼러가 개인적인 사항을 침해한다고 받아들여질 수도 있겠지만. 저로서는 발자취들을 알게해주는 장치로서 긍정하는 쪽입니다. 이것도 개인차가 될런가요...


    minusnine님 // 이와 비슷한 글로는 idilemma란 글(http://lunamoth.biz/index.php?pl=151)이 있습니다;;


    하늘이님 // 하늘이님 아이피가 특이한데요... 추적을...;;


    Arnie님 // ~.js 어쩌구 돼있는 코드 스킨에 넣어주니 되던데요. 메인도메인에서 리다이렉션되는 부분이 문제일것 같습니다. / 지금은 태터 자체 통계만 가끔 보고 있답니다. ;)


    헤더님 // 표현만 그런거고요. 각개인의 해당되는 사항들을 알기 힘들뿐더러 애써 알아야할 이유도 없겠죠. 여튼 체류시간정도는 참 신기했답니다. 참고로 한 8할 이상이 30초정도 머무르는것에 불과하더군요. 검색엔진의 여파인듯 싶네요... / 도발적이긴 하네요...; 하긴 몇부분 "저", "전" 이라고 쓴걸 다시 "나", "난" 으로 고치기도 했으니...;

    lunamoth 2005/04/05 23:22 r x
    호오~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졸리니 내일 다시!! 안녕히 주무세요~ :)

    estguard 2005/04/06 00:21 r x
    앗 저를 알고싶으신가요 -ㅂ-(후다닥)

    only+ 2005/04/06 09:40 r x
    네티즌이라고 부르는 신인류의 모습인가요? 웬지 서글퍼지기도 하고 아득해지기도 하네요~^^

    농우 2005/04/06 09:46 r x
    estguard님 // 한동안은 통계프로그램을 점검해보고 그랬는데. 스킨을 바꾸면서 보다 중요한것으로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것을 깨닫고 나서 신경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도 없고 했습니다만. / 그래도 각종 플러그인들은 어쩔 도리가 없더군요;;

    only+님 // 온니쁠님도 블로깅 하신지 꽤 되시지 않았나요? 예전에 wik때부터 뵌것 같은데... 뉴클리어스였나요?

    농우님 // 그렇죠. 이런 문장이 떠오르더군요. "우리는 결코 서로를 속속들이 알던 시절로 되돌아 갈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가 현재보다 더 가까워지기를 열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욱더 사람사이의 정이 간명해지는 느낌입니다.

    lunamoth 2005/04/06 20:53 r x
    공감합니다. '간명'이라는 말이 와닿지 않아서 사전까지 찾아봤네요~^^ 과연그게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렇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척 아쉽습니다만...

    농우 2005/04/07 10:01 r x
    농우님 // 간절이라고 써야될걸 그렇게 써버렸네요. 또 한편으로는 간단명료의 준말로도 다른쪽으로 의미가 통할것 같고요. 다시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lunamoth 2005/04/07 10:12 r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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