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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을 나서기 전에...  [길 위의 이야기]

집을 나서기 전에 준비하게 되는 것이 다들 몇 가지씩은 정해져 있을 테지요. 저를 예로 들자면 일단 지갑, 핸드폰, PDA, 담배와 지포라이터(모처를 다녀온 이후로 추가된 아이템-┏) 들이 그것이지요. 예전 같았으면 MP3P도 가끔 들고다녔는데 PDA에서 지원을 하게 돼서 그다지 짐을 늘리기가 맘에 들지가 않더군요. 지금은 이미 양도?된 상태이긴 하지 만은요. 이것저것 장착?을 하고 나서게 되는 폼이 무척이나 어정쩡해 보이기도 해서 한동안은 크로스백에 쏟아 넣고 다니기도 했었는데. 이것 또한 걸리적 거리기는 진배없더라고요. 더군다나 이런저런 쓰지도 않는 카드로 지갑은 어느새 페이퍼백 두께가 되어버린 것 같고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줄여보기도 그렇고. 단촐한 나들이?를 위해서라면 교통카드 겸용 체크카드 한 장을 들고 디카가 내장된 PDA폰을 들고 담배도 끊어야 할까 라는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생각뿐입니다. 뭔가 두툼해보이는 지갑이 있어야 안정이 되는 건지도 모르겠고, 전혀 슬림과는 거리가 있는 듀얼폴더와 그보다 널찍한 팜 Zire71도 이른바 디지털 노매드라는 칭호를 위한 장신구 축에 들지도 모르겠네요. 담배에 대해서는 늘 반복되는 견지겠지만. 은밀한 공모자의 심정으로 자기합리화의 수순을 밟아가며 파멸을 자축하는 공허한 예단을 유예시키고 있을 뿐입니다. 궁금하네요. 어떤 것들을 어떻게 챙기고 문을 나서고 계신지요?

ps. 예전에 본 늑호님의 글이 불현듯 떠오르는군요. 저도 여력만 있다면 중무장을 하고 다닐 생각도 있었지만. 요즘은 미니멀리스트가 하나의 모토로 자리 잡고 있어서 말이죠... :p
2004/11/25 23:40 2004/11/25 23:40



Posted by lunamoth on 2004/11/25 23:40
(2) comments



    저는 요즘 거의 집을 나서는 일이 없답니다.
    간혹 나서는 일이 있다면 애들 둘과 유모차, 그리고 베낭에 애들 옷과 기저귀 등을 챙기고 나서죠. ㅡ.,ㅡ;
    참, 집사람을 빼먹을 뻔했군요. ㅎㅎ

    Arnie 2004/11/26 05:56 r x
    Arnie님 // 예 Arnie님은 다른 의미에서의 챙겨야 될 부분이 많으시네요. 저는 언제쯤... 허허허;;

    lunamoth 2004/11/26 08:24 r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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