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나왔던 1 같은 경우는 (아마도) 스크리너로 봐서 그런지 "(극장에서) 볼 만하다" 라는 생각을 뇌리에 남게 만들더군요... 본 블로그에서 검색해보니 재밌는 결과가 나오는 군요... :p
여튼 슈렉과 사이좋게 영화관을 잡아먹고 있는 것으로 봤을 때 해리가 오기 전까지 극장가를 휘어잡으리라고 충분히 예상됩니다.
영화 오프닝신에서 친절하게도 코믹스 형식으로 1편 다이제스트를 해주더군요. 2년전에 봤던 기억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하며 롤러코스터로의 입장을 환영하듯이.
속편에서는 영웅적 이미지에 대한 스파이더맨식 속성?이 한층 강화되어 표면위로 떠오릅니다. 흔히 보아왔던 슈퍼히어로물의 그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이미 느껴왔을 테지만.
운명 혹은 사명으로 인한 소망의 포기. 그로인한 고뇌. 소소한 신들에서 소위 "서민적" 영웅상을 그려가는 모습들, 그건 코믹스가 아닌 영화로 접하는 우리에겐 신선한것임에 분명합니다. 그게 또한 이 영화과 다른 류와 구분되는 특징이겠지요...
호쾌하고 시원한 액션은 무더위에 알맞는 블록버스터의 요건으로 충분할 듯 싶고, 드라마 또한 심리적 호응을 넉넉히 촉발시키며 영화의 진행을 돕습니다. (드라마도 이상스레 감동적으로 봤습니다. 하긴 전 MI2를 감동적으로 보기도 했습니다만...:|)
전편에서 그랬듯이 이번 영화에서도 속편의 여운을 남기며 끝을 맺더군요. 기대감을 갖고 기다릴만한 시리즈로 자리잡은 느낌이 듭니다.
극장문을 나서며 귓가에 들린 한문장...
Much better then One.
http://imdb.com/title/tt0145487/
http://movie.naver.com/search/movie.php?code=C5071
http://spiderman.sonypictures.com/
http://www.spiderman2.co.kr
Ra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