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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종 드 히미코  [감상/영화/외...]

《윌 앤 그레이스》를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하게된다. 별 생각없이 웃음을 흘리는 동안 정작 이야기의 당사자들은 편히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미국은 그렇다 치고, 일본에서는 "물풍선을 던진다"면 하물며 국내에서는... 지금껏 쏟아낸 한낱 이야깃거리로 소구한 부주의한 웃음을 떠올려보라. 나도 짐짓 PC 한척 쓰고 있는것일까? "조금씩 마주보고, 서로에게 상냥해지면" 벽은 허물어 질것인가?

이어질 수 없는 시선과도 겹쳐져 메종 드 히미코에서《윌 앤 그레이스》를 떠올렸다. 올해 시즌8을 끝으로 종영한다는 얘길 들었는데, 윌과 그레이스는 어떻게 될 것인가? 영화처럼 "피키피키피키" 일까? 영화는 여전히《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그랬듯이 잔잔하고, 세세하고, 안온하다. 인상적인 것은 그 물풍선 소년이었는데. 이제서야 그 표정을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2006/01/26 12:41 2006/01/2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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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1/26 12:41
(4) comments


    영화 '메종 드 히미코' x
    【 Tracked from * Zigeuner's whisper at 2006/01/26 13:39 】
    학교다닐때가 생각난다. 한 반에 묶여있는 아이들도 좀처럼 하나로 통일되지 않았었다. 이 무리, 저 무리로 나뉘어 서로 무관심하거나, 좋지 않은 경우엔 서로 비방도 하고 싸우기..

    '메종 드 히미코'의 후일담. x
    【 Tracked from doubleplus good. at 2006/01/31 14:31 】
    일반적인 삼각관계 하나를 생각해봅시다. 일단, 삼각관계의 기본 공식에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세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들의 성별은 대..

    메종 드 히미코 x
    【 Tracked from 컴퓨터 vs 책 at 2006/04/16 18:08 】
    종종 jrogue군 블로그 독자를 놀래켜드리기 위해서 (jrogue군이 절대로 보지 않을 듯한) 이런 영화평도 한번씩 서비스 차원에서 써보기로 했다. SF물도 아니고 전쟁 영화도 아닌 상당히..

    메종 드 히미코 x
    【 Tracked from 골룸 에세이 at 2006/04/16 20:44 】
    P {MARGIN-TOP:2px; MARGIN-BOTTOM:2px}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올라갈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겁니다. 감독의 전작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 이어 이번에도 역시나 이별 ..


    '조제..' 때만큼 인상적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좋은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피키피키피키..

    달크로즈 2006/01/26 13:16 r x
      소재주의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뭐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

               lunamoth 2006/01/26 13:24 x
    저는 늘 배우위주로 영화를 보는지라...어흠. 내용도 나쁘지 않았어요. 뭐 아주 온건한 방향으로 풀어낸것 같아요.
    배우들이 너무 좋았어요. 시바사키 코우도, 오다 죠도, 히미코상으로 나온 타나카 민도, 그리고 의외의 니시지마 히데토시도 :)

    네르 2006/01/26 13:38 r x
      예 그게 이누도 잇신의 장기인것 같고요. (조제 밖에 안봤습니다만;;)

      오다리기 죠... 환상?이더군요! 피와 뼈 때는 신경을 안썼는데 말이죠.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토니 타키타니의 나레이터 였군요.

               lunamoth 2006/01/26 13:50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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