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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il Twin  [블로그 이야기]

이제 와서 하는 얘기입니다만, 처음 블로그를 만들 때 생각했던 모델은 위크에서 봤던 the logs of men 처럼 일종의 트윈 블로그 였습니다. 동생과도 그러리라 약속을 한 상태였고요. pMachine 의 멀티 사용자 계정을 이용해서 구성해보려 했었는데 결국 태터툴즈로 이전하게 되면서 포기했었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관리자 계정을 주면 제 닉으로 글을 써보겠다더군요. 자리를 잠시 비워야 되는 사정도 있고 해서... 그렇게 (일종의) 분업을 한 지가 꽤 된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많은 일을 하는 것 같기는 해도 두 사람이 하는 것이니까요." 동생은 주로 인터넷이나 프로그램 관련 글을, 저는 영화 감상이나 이런저런 잡담을 하는 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사이 왠지 모를 불안감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글들의 가름을 보고 있노라면 말이죠. 그래서 고민 중입니다. 아무래도 따로 블로그를 만들라고 해야될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단순한 개인 블로그일 따름이니까요 ;)

more..

2005/12/01 08:02 2005/12/01 08:02



Posted by lunamoth on 2005/12/01 08:02
(20) comments



    닉은 다르게 사용되는 멀티계정이 되면 고민이 해결되실텐데...그런데 두 분이셨다니 충격적인 사실인걸요. 사실 미묘한 틀림이 느껴지긴 했습니다. ㅡㅡ;;

    Kafka 2005/12/01 08:21 r x
      "전부 거짓말이다. 정말 미안하다." 입니다;; 너무 진지했나요;; 링크 몇개 걸어뒀습니다...

               lunamoth 2005/12/01 08:51 x
    아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이올로 2005/12/01 11:42 r x
      h**p://wawooseob.com/index.php?pl=427

      예 블로그 관리사?라도 나올것 같습니다. 허허;

               lunamoth 2005/12/01 11:52 x
    you've got me totally!
    그건 그렇고, 스니커즈 이야기도 거짓말이었군요.
    충격, 받았습니다.

    enamu 2005/12/01 12:11 r x
      "인생의 어느 순간에는 반드시 낚시를 해야 할 때가 온다" 더군요;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612397)

      여튼 저도 하루키에는 깜빡 넘어갔습니다.

               lunamoth 2005/12/01 12:28 x
    으핫;; 이런이런.. 정말 마지막 more 클릭하기 전까지 깜짝 놀라서 읽었네요. lunamoth님 혹시 요즘 불면증을 겪고 계신건 아니신지요? ;)

    anakin 2005/12/01 12:24 r x
      아직 불면증 단계는 아닌것 같습니다. 싸움꾼 모임이 있다면 바로 가입은 할것 같습니다만 하하;;

               lunamoth 2005/12/01 12:30 x
    나름대로 르네상스맨이시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세라비 2005/12/01 13:11 r x
      김영하처럼 쌍둥이로 할까하다 말았습니다. 안전하긴 했습니다만...

      얼마전에도 느낀것이지만 닉(홈주소)이라는 것도 영원/확실한 것이 아닌것 같더라고요...

               lunamoth 2005/12/01 13:17 x
    정말이지... 지름신공작원으로도 부족하셔서 미운털 백만 개로도 부족하셔서 이런 장난을!!!
    깜딱 놀랐잖아요! -_-+

    JIYO 2005/12/01 13:40 r x
      IT 카테고리 얘기를 한다는게 이런 낚시로 빠져버렸습니다. anakin님 말씀처럼 불면증 상태에서 글을 써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요. 선처 부탁 드리겠습니다. 라지만 재밌기도 하군요.;;

               lunamoth 2005/12/01 13:46 x
    이 놀란 가슴,
    육포로 어루만져주시면
    없던 일로 하겠습니다. ;-p

    올빼미 2005/12/01 14:14 r x
      확실히 태터가 낚시를 돕는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more 태그가 말이죠. (비겁한 변명입니다!;;) bloglines 나 여타 리더기에서도 완벽하게 좀더 치장?을 해야겠군요.;;;

      육포보단 쥐치 낚시가 빠를것 같네요 ㅎㅎ

               lunamoth 2005/12/01 14:20 x
    사실 어느쪽 분류에 넣을까 많은 고민을 하다가
    그냥-
    그쪽 카테고리에 집어넣었답니다. ^^;;
    글을 읽으면서 듀나가 떠오르다가 마지막 문구에...
    털썩..OTL...

    applevirus 2005/12/01 19:38 r x
      확실히 따로 정한다면 이도 저도 아닌 블로그겠지요 ㅎㅎ;

               lunamoth 2005/12/02 15:12 x
    more를 누르는 순간 알아챘습니다 ^^ 공백이 보이는 경우 대개 반전이 있게 마련이죠... 아무튼 재미있었습니다.

    iris2000 2005/12/01 23:36 r x
      양치기 소년이 된건가요;; 확실히 more의 약점?이 그런게 있는것 같습니다. 여튼 공백은 RSS 리더를 위해 넣어봤습니다.

               lunamoth 2005/12/02 15:13 x
    bloglines에서도 긁어야 보이던 걸요. 반토막 정도 보고 놀라서 달려왔더니만.;;;
    그렇지 않아도 컴퓨터 인터넷 관련 카테고리와 그 외 카테고리의 글 느낌이 참 많이 달라서... 도플갱어는 아닌가 생각하던 중이었습니다. ;;;

    nuncoo 2005/12/02 00:21 r x
      그런가요? 저는 그다지 차이가 없으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잘 넘어가시는 것? 같더군요. 도플갱어든 이블 트윈이든 파이트 클럽 이든 뭐든 가능한게 또 블로그, 인터넷이겠고요...

               lunamoth 2005/12/02 15:16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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