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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로의 여행  [길 위의 이야기]

자연에서 얻었읍니다. 그 맛과 영양! 보리탄산음료 맥콜 탄생!


일전에 어느분께서 제안했고, 오늘 hof님께서 힘을 실어준 "역사 속으로 떠나는 휴가법" 을 잠시 실행에 옮겨봤습니다. 일전에 같은 이유로 KINDS 를 뒤짐질 할때는 90년대 이전기사 검색을 지원안해서 포기했었던것 같은데 이제는 PDF 다운로드 가능하더군요. 간단히 Wellget 으로 긁어서 Foxit PDF Reader 로 살펴봤습니다. 다른쪽으로 우선 검색해본 결과는...

그해. 서울국제무역박람회 개최되었고. 『100년 동안의 고독』의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노벨문학상을 받았으며, 체크가 RNA 발견하였고, OB 베어즈의 4번타자는 신경식이었습니다.《E.T.》가 태어난것도 그해 였습니다. 정소동 감독의 장편 데뷔작《생사결》이 단성사에서 개봉 26700명의 관객을 모았다고 합니다. 그해 히트곡은 산울림의 회상. "장영자가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것도 그해 였습니다. 그당시. 아세아극장에서는 중학생 이상 관람가의 "활극", 강태기,김선희 주연의《소림신방》이 개봉중이었습니다.

신문을 살펴보니... 독립기념관 건립성금을 모금중이었으며, 住公 아파트등 분양 과열 관련 "投機돼선 안되겠지만 行政의 妙 살려야" 운운. 후야오방(胡耀邦)이 중국 공산당 중앙 총서기에 재선. "사슴을 길러 소득을 올리면서 자연에서 콘도생활을 즐기는 사슴콘도" 에서 2차 회원모집을 하는 중이었습니다.

몇가지 더 뽑아보면, 세계아마야구 "한국 6連勝 질주", "뉴요크 黑人貧民街 韓人商店 안가기 운동", "하이패션을 리드하는 앙드레 金 40% 전품목 세일", MBC TV 오후6시 "호랑이 선생님", "새해 豫算案 超緊縮·赤字 편성" "租稅부담 한사람 26萬5千원", "레바논은 美武基 시험장, 아라파트 西獨 주간지서 비난", "韓水山 長編小說 流民 노을타는 강변에 묻어버린 사랑의 불꽃이 오늘 다시 모닥불처럼 피어올라 가슴을 지진다. 아아 소낙비처럼 뜨겁고 아픈 삶의 이야기! 국판 360면 값 2,800원 고려원" (전년도에 한수산 필화사건이 있었더군요.) "M16 갖고 銀行강도 謀議 일당4명 拘束" "방송빈도 순위 4위는 송골매". 가수 "閔海景의 인터뷰" 도 문화면에 실려있네요.

신문 면면을 둘러보니 Deus Non Vult란 주제가의 최근 모드라마가 연상되기도 했습니다.《Back To The Future》류의 가상체험이랄까, 꽤 살펴볼만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맥콜은 그리 즐겨마시진 않았습니다만... (나와 나이가 같은 과자는?) 마지막으로 저도 그당시 상영영화를 덧붙여 봅니다. ;)

뭔가 나올듯 나올듯 하다가 정말 나오는 영화...

2005/09/04 06:44 2005/09/04 06:44



Posted by lunamoth on 2005/09/04 06:44
(10) comments


    197X년 2월 XX일 x
    【 Tracked from sirocco, blown from the desert at 2005/09/04 20:53 】
    한국언론재단의 KINDS 웹사이트에서 90년대 이전의 신문을 PDF로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가 태어난 날의 신문 기사를 죽 읽어봤는데, 이거 재미가 쏠쏠하네. 재미있는 기사 내용...

    과거로의 여행(스포츠 편) x
    【 Tracked from Road to the Gaming World at 2005/09/05 00:39 】
    KINDS에 들어가서 세상에 태어난 날 발행된 신문을 읽었습니다. 나름대로 재미있네요. 그날의 스포츠 소식 중에서 눈에 띄는 세가지를 소개합니다. 참 여러가지 일이 있었죠. 한국, 세계 4강에 진출 - 강호 소련과 결승진출 다툼 남자배구 대표팀이..


    '스워드'의 테그라인이 심금을 울리네요. ㅎㅎ
    그 때 그 시절의 개그 센스?! 예전 광고들 보면 웃기는게 참 많습니다.;
    카인즈는 자주 진화하는군요. 지난학기 중까지만 해도 저런 모습이 아니었는데..; 로그인 없이 기사검색이 가능해졌군요!

    달크로즈 2005/09/04 12:34 r x
      신문을 읽다보니 별로 오래된 것도 아닌데 금세 모던보이라도 된 느낌이었습니다;

      스워드는 http://us.imdb.com/title/tt0084749/ 판타지쪽인듯 싶은데. 으시시 라니;; 난감합니다.

      예 카인즈도 오랜만에 들어가보니 좀 바뀐것 같더라고요...

               lunamoth 2005/09/04 13:28 x
    '맥콜' 하니 떠오르는 음료가 있네요..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보리텐' ;;

    iris2000 2005/09/04 20:37 r x
      참 그런것도 있었죠. 코크-펩시 관계처럼 말이죠...

               lunamoth 2005/09/05 05:08 x
    맥콜은 저도 어릴땐 거의 먹지 않았는데 오히려 고딩 때 학교앞 문방구에서 많이 사먹었어요. 무지 쌌거든요;;

    올빼미 2005/09/04 21:57 r x
      저는 "천연사이다" 를 애용했던것 같습니다. 270원이었던가... 여튼 그게 제일 저렴해서요... ^^;

               lunamoth 2005/09/05 05:10 x
    스워드...저런 영화였나요? 맥콜은 위대한 음료였습니다. 진짜로.

    WHITE FANG 2005/09/05 12:27 r x
      예 보진 못했습니다만... 또 재밌는게 DVD 자켓보니 반지의 제왕 처럼 치장했더군요. 낚시는 예나 지금이나...;; / 맥콜도 오랜만에 한번 마셔봐야 겠네요...

               lunamoth 2005/09/05 12:56 x
    뭔가 나올듯 나올듯 하다가 정말 나오는 영화...는 정말 웃기네요 :)

    waitall 2005/09/06 21:03 r x
      예 그당시 센스를 여실히 보여주더군요...

               lunamoth 2005/09/06 21:59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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